[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둔덕동과 봉계동에 있는 호랑산의 산록에서 발원하여 낙포동 해안으로 흘러드는 하천.

[개설]

하도천은 전라남도 여수시 둔덕동과 상암동, 낙포동을 관류(貫流)하는 하천으로, 여수시 둔덕동 호랑산 산록 일대에서 발원하여 호명동 자내리마을 사근치(寺近峙)에서 발원하는 지류와 대동마을에서 합류한 뒤 여수시 낙포동 해안으로 유입되는 지방 하천이다.

[명칭유래]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삼일동 지역은 상도·중도·하도 등 세 개 지역으로 구분되었는데, 자내리마을과 호명마을 및 상암마을은 하도 지역에 속했다. 그리하여 자내리마을과 호명마을 및 상암마을을 관류(貫流)하는 하천도 지역 명칭을 따라서 하도천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자연환경]

하천의 중·상류의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중성화산암류가 관입되어 있으며, 하류 쪽은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인 낙동층군하부에 속하는데 유로를 따라 엷은 충적층이 발달하였다. 많은 지류가 발달되어 있으며, 광양만에 접한 낙포동 해안으로 유입된다. 하도천의 우측에는 호랑산에서 진례산에 이르는 산줄기가 뻗어 있고, 좌측에는 봉화산에서 제석산에 이르는 산줄기가 뻗어 있어 그 사이에 하도천이 흐르고 있다.

여름철 잦은 범람으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하류일대에는 인공제방이 축조되어 있다. 토양은 해안 가까이에 있는 평지로 적색토와 충적토가 나타나고 있다. 주요 식생은 강가에 부들·참억새·띠 등이 자라며, 하천 상류에는 피라미·미꾸라지·붕어 등이 서식하고 있다.

[현황]

유역 면적은 19.57㎢이며, 유로 연장은 9.33㎞에 달한다. 하천의 물은 호명동과 상암동 일대 농경지에 필요한 농업용수로 이용되고 있다. 현재 상암들의 농업용수로 이용되고 있으나, 주변에 특별한 오염원이 없어 수질은 상류지역의 경우 1급수에 가깝지만, 하류로 갈수록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접하게 되어 수질이 현저히 악화된다.

교통은 남해고속도로 순천나들목에서 여수 방면으로 국도 17호선을 따라 이동한 다음 둔덕동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남해화학 사택 방면 지방도를 타고 호명동 자내리에 이르면 접근할 수 있다. 여수시청에서 승용차로 15분 거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