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개최되는 생선 요리 경연 축제.

[개설]

여수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의 3박자가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항도로서, 보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여수 사람들이 먹고 살아온 음식을 먹으며 여수만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다. 임금님의 수라상에까지 오른 가장 귀한 음식인 서대회를 비롯, 입 속에서 아삭아삭 씹히는 삼치회,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여수의 인심을 맛 볼 수 있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시원하고 얼큰한 맛이 으뜸인 노래미탕, 담백한 맛이 이를 데 없는 장어탕과 장어구이 등 발길이 머무는 곳마다 맛있는 음식들이 즐비하다. 이렇듯 여수 지역은 예로부터 음식문화가 발달하였으며 이를 활성화시킨 축제가 바로 생선요리향토음식큰잔치이다.

[연원 및 개최경위]

그 어느 지역보다 생선 요리의 맛과 멋이 풍부한 여수 지역의 특성을 살려 남해안 청정 해역의 풍부한 수산물을 이용한 요리를 축제화시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고유의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1996년 5월 진남제 부대행사의 하나로 오동도에서 남해안생선요리축제가 개최되었다.

[행사내용]

중심 행사로는 향토식당 운영, 노래미매운탕, 개불전골, 낚지볶음, 복요리, 복어회, 아귀찜, 꽃게찜, 각종 생선 구이요리 등의 생선요리경진대회, 생선요리시식회 등이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축하공연, 민속놀이한마당, 해변가요제, 시립국악단, 각설이 공연 등의 민속행사와 문화행사가 병행하여 치러진다.

[현황]

2001년에는 행사 명칭을 생선요리향토음식큰잔치로 바꾸었다. 2004년에는 여수생선요리향토음식축제로 바꾸고 개최 시기도 11월로 옮겼다. 2005년에는 ‘여수청정음식큰잔치’라는 주제 아래 각각 중앙동 물량장, 소라면 덕양리 덕양장터, 돌산읍 무술목 일원에서 생선요리음식문화큰잔치[10.22~10.26], 덕양곱창축제[10.28~10.30], 여수돌산갓김치축제[11.11~11.13]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변신을 꾀함으로서 생선 요리는 물론 여수 지역의 향토음식을 널리 알리고 상품화하는 데 노력하였다.

2006년 11월 여수시는 경쟁력 제고와 지역 특화를 위해 여수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는 9개의 축제를 5개로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생선요리향토음식큰잔치를 여수거북선축제에 흡수·통합시켰다. 2007년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실사단 방문에 맞춰 여수거북선축제의 부대행사로 4월 11일부터 4월 14일까지 4일간 ‘한·중·일 음식큰잔치’로 개칭하여 해양공원 일대에서 실시되었다.

주요 행사로는 한국여수음식점, 중국음식점, 일본음식점, 아시아재여외국인음식점 등을 열고, 여수서대회축제, 돌산갓김치만들기 체험행사, 전통한과만들기, 돌산갓퓨전요리 시음, 여수막걸리행사시음, 추억의 나눔 행사(뻥튀기), 수산건어물류 전시판매행사를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