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1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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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聖堂 |
영어의미역 | Catholic Church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심재근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는 천주교 교리에 따른 예식이 이루어지는 건물.
[개설]
천주교 전래 이후 초기에는 천주당이라는 명칭으로 사용되었으며, 그 후 혼용기를 거쳐 성당이란 명칭이 일반화되기 시작하였다. 공의회 이후부터는 천주교 OOO교회라 불렀으며, 현재는 OOO성당으로 부르고 있다. 주교가 자치권을 행사하는 각 교구에는 주교좌 성당이 있으며, 정식 교계 제도가 설정되지 않은 대목구나 지목구, 그리고 자치 수도원구에는 준주교좌 성당이 있다. 그리고 사목의 최일선이면서 중심이 되는 본당인 성당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성당은 1892년에 세워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약현성당(藥峴聖堂)이다.
성당 구조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중앙의 제대(祭臺) 공간이다. 제대는 예수 그리스도가 스스로를 하느님께 바친 것을 미사를 통해 현재화하는 장소이다. 제대 주위에는 십자가와 함께 미사를 집전하는 사제가 앉을 수 있는 사제석, 독서와 복음을 읽을 수 있는 봉독대, 해설대 등이 있다. 그 다음으로 그리스도의 몸인 성체를 보존하는 장소인 감실이 있고, 신자들이 미사에 참여하고 기도를 할 수 있는 신자석, 고해성사를 보는 고해소 등이 있다.
[변천 및 현황]
여수에는 동산동 성당, 서교동 성당, 선원동 성당, 문수동 성당, 신기동 성당, 미평동 성당, 율촌 성당, 소호동 성당을 포함하여 8개의 성당이 본당으로 자리하고 있다.
1) 동산동 성당
동산동 성당은 1932년 대구대목구에서 관할하던 순천 저전동 성당 정수길 요셉 신부를 통하여 여수시 군자동 2,276㎡의 대지와 일본인 가옥을 매입하여 순천본당 여수공소로 출발하였다. 이에 따라 여수공소는 여수 지역 성당의 시초가 되었다. 1934년 6월 여수공소가 본당으로 승격되어 초대 신부로 이민두 다테오 신부가 부임하여 여수 최초의 천주교회가 설립되었다. 그 후 번성 일로에 있다가 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이민두 신부가 투옥되면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광복 이후에도 여순사건, 한국전쟁 등 시련을 겪으면서 더디게 성장해 왔다.
동산동 성당은 여수시 공화동 1117번지[동산7길 8]에 있으며, 4,241㎡의 부지에 연면적 391㎡ 규모이다. 1955년 10월에 부임한 패트릭 브랜든 신부는 1958년 3월 성당 건립을 공표하고 동년 10월 7일 성당을 완공하여 축성하였다. 성당 건물은 급경사 ‘八’자 지붕의 붉은 벽돌로 지어진 아일랜드풍 건물이다. 여수 최초의 서양식 건물로, 우뚝 솟은 종탑과 파란 함석의 뾰쪽 지붕으로 된 성당은 이 지역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기도 했으나, 사제관과 교육관 등 큰 부속 건물이 들어섬으로써 옛 정취를 느낄 수 없게 되었다.
2) 서교동 성당
서교동 성당은 서교동 866번지[신월로 799-1]에 있었던 당시 장로교회 소유의 영광중학교 건물과 부지를 매입하여 1961년 9월 26일 본당으로 설립되었다. 천노엘 신부가 초대 신부로 부임한 이후 줄곧 학교 건물을 소규모로 개보수하여 성당으로 사용해 왔다. 1981년 박영웅 가브리엘 신부는 성당 기반 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신축 모금 운동을 벌여 당시 이용 중인 312㎡의 건물을 대대적으로 확장 개보수하여 1982년 10월 9일 축성하여 사용해 오고 있다.
서교동 성당은 5,141㎡의 부지에 340㎡의 성전을 비롯하여 성류대철교육관, 사제관, 잔디밭으로 꾸며진 정원 등 짜임새 있게 자리하고 있어 상업 지역인 이곳 주민들에겐 쉼터 역할도 하고 있는 아담한 성당이다.
3) 선원동 성당
여수 지역에 세 번째로 설립된 선원동 성당은 여수시 선원동 145-3번지[선원2길 27] 1,709㎡의 부지에 건립된 442㎡의 콘크리트 벽돌조 건물이다. 1980년 3월 29일 여수 서교동 성당 관할 쌍봉공소로 시작하여 동년 8월 여천성당으로 승격되어 과달루페 순천지부장인 민 프란치스코 신부가 부임하면서 교세가 크게 확장하였다. 1981년 9월 1일 나 야고버 신부가 부임한 다음해인 1982년 2월 14일 성당 신축을 위한 기공식을 갖고 부지 541.3㎡을 추가 매입하여 2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되어 1983년 6월 6일 축성하였다.
1970년대 여천석유화학공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쌍봉 지역은 계열회사의 사택이 즐비하게 들어서고 배후 도시로 확장되면서 인구가 증가하였다. 여천시로 행정구역이 분리되어 독자적 발전을 꾀하던 중 여수시·여천시·여천군이 통합하고 통합 청사가 쌍봉 지역으로 이전함으로써 이곳 선원동 관할 구역은 급격하게 발전되어 새로운 성당 건립의 필요성이 점증되면서 신기동에 공소를 두어 장차 성당 설립을 꾀하였다.
4) 문수동 성당
문수동 성당은 여수시 문수동 312-1번지[문수로 137]의 5,943㎡의 성전과 1,516㎡의 교육관과 사무실을 연결하여 건립한 철근콘크리트 건물이다. 무색채의 담백한 회색빛을 바탕으로 동판을 이용한 성당 지붕의 선은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문수동 성당 관할 지역은 택지 조성을 비롯한 도시 개발로 인구 유입이 가속화한 지역이다.
더구나 여수시 청사가 1987년 초 개발 지역으로 이전하여 인구가 급증하면서 신자들이 많이 유입되었다. 이에 1988년 2월 5일 문수동 성당이 신설되어 초대 신부로 박상수 고스마 신부가 부임하였다. 조립식 가건물에서 전례하였지만 많은 신자가 유입되었다. 1990년 2월 18일 본당 성전건립위원회가 발족하면서 문수동 산2번지 일대 4,092㎡의 부지를 확보하여 1994년 2월 16일 첫 삽을 뜬 지 2년만인 1996년 2월 12일 완공하여 여수시의 네 번째 성당이 되었다.
5) 신기동 성당
신기동 성당은 여수시 신기동 47-1번지[신기북6길 17] 2,839㎡의 부지에 1층 560㎡의 성전과 지하 1,148㎡, 148㎡의 2층 교육관이 한 동으로 건립되었다. 맞은편에는 사제관과 사무실 등의 건물이 대칭적 구조를 이루면서 중앙에 신자들의 만남의 광장을 두고 있다.
신기동 성당은 여천시가 여천화학공업단지의 배후 도시로 급성장하면서 많은 산업 인구가 유입되고, 관내에 시청사가 들어서면서 선원동 성당으로부터 분리된 성당이다. 1988년 3월 5일 신기동 지역에 공소를 설립한 이후 신자들이 증가하면서 1991년 9월 14일 성전 기공의 첫 삽을 뜬 지 1년 2개월만인 1992년 11월 30일 완공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신기동 지역이 문화, 산업 등 다방면에 있어 여수시의 중심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어서 신기동 성당의 종교적 역할도 커지고 있다.
6) 미평동 성당
미평동 성당은 여수시 미평동 279-1번지[미평5길 5] 2,721.7㎡의 부지에 건립된 311.1㎡ 규모의 성당이다. 미평동은 여수시의 변두리 지역이었으나 1989년 미평동 인접 지역인 둔덕동 산96-1번지[대학로 50]에 여수대학교가 이전하게 되어 빠르게 발전하였다. 따라서 인구 증가에 따른 성당 설립의 필요성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대학생 선교의 필요성도 높아졌다.
2000년 8월 15일 문수동 성당에서 분할하여 설립한 이후 가건물에서 전례가 이루어지다가 2007년 5월 31일 기공하여 2008년 5월 31일 축성식을 가졌다. 미평동 성당의 관할 구역에 위치한 여수대학교는 2006년 전남대학교와 통합하여 경쟁력이 강화됨으로써 외지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유입됨은 물론 인구도 늘어가고 있어 선교에 중요한 지역이다.
7) 율촌성당
율촌성당은 여수시 율촌면 조화리 201-8번지 1,676㎡의 부지에 147㎡ 규모의 아담한 농촌 성당이다. 1971년 6월 20일 율촌 공소로 출발하여 인접한 승주군 해룡면 호두리에 1933년 10월 15일 설립된 호두공소 신자들이 교통이 편리하고 발전 여건이 좋은 율촌 공소로 옮기면서 교세가 확장되었다.
1992년 6월 14일 조곡동 관할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부지 매입과 공소 건축은 저전동 성당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율촌성당의 관할 구역인 율촌면을 중심으로 한 인접 지역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교세도 못지않게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8) 소호동성당
소호동성당은 여수시 소호동 198번지 3,500㎡의 부지에 성전 1,570㎡ 규모의 성당이다. 2008년 8월 19일 관할구역은 안산동 일부와 동백원, 화양면, 소호동이다.
소호동 지역의 인구증가로 선원동 성당에서 2008년 8월에 분가하여 설립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