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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1321
한자 吹笛里
영어음역 Chwijeok-ri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취적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법정리|행정리
면적 7.67㎢
총인구(남, 여) 650명[남 329명,|여 321명][2022년 9월 6일 기준]
가구수 364가구[2022년 9월 6일 기준]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율촌면소재지에서 고개를 하나 넘으면 만나는 마을 취적리는 취적1구와 취적2구로 나뉜다. 취적1구는 상취적과 하취적 마을로 나뉘어져 있다. 취적리의 마을 이름은 마을 뒷산인 대통산에서 유래하는데, ‘대통’은 ‘대나무 통’을 뜻하는 말로 이를 한자로 ‘적대산’이라 기록하였다. 적대는 피리를 뜻하는 말이어서, 피리를 분다는 뜻의 ‘취적’이 마을 이름이 되었다. 1789년의 『호구총수』 기록에도 ‘취적산’이라 하여 마을 이름이 산 이름에서 유래된 것을 알 수가 있다.

취적2구 마을 중 하나인 봉정마을은 ‘불무골’로 불리던 곳이었으나, 1897년 여수군이 신설되면서 봉정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 봉정이란 이름은 가느다란 목을 뜻하는 말인 ‘쇠징’이라는 땅이름을 ‘새 봉(鳳)’ 자와 ‘머무를 정(停)’자로 표기하여 ‘봉정(鳳停)’이란 이름이 된 것이다.

취적2구의 또 하나의 마을인 외진마을은 옛 이름이 ‘밧진개’였다. ‘밧진개’란 어느 지역의 바깥에 있는 나루가 있는 마을이란 뜻이다. 1942년에 간척지를 막으면서 나루는 사라졌지만, 마을 이름에는 나루의 뜻이 담겨져 전한다. 취적리의 남쪽 마을 신산리도 신산1구와 신산2구로 나뉘어져 있다. 신산1구 마을인 신산리는 ‘새뫼둥’이라고 불리던 말을 ‘새 신(新)’ 자와 ‘뫼 산(山)’으로 표기하여 신산이란 이름이 되었다.

호동마을은 뒷동네라는 뜻의 뒤뜸을 한자말로 ‘후동’이라고 하였다. 마을에 전해지는 지명으로 원 앞들이나 후동원터 원 앞다리 등의 이름이 있어서 옛날 원이 있었던 사실을 알려주는데, 여수와 순천을 이어주던 성생원(星省院)이라는 역원이 이 마을에 있었기 때문이다. 신산2구에는 내동마을과 후산마을이 있다. 내동마을은 안골이란 우리말을 한자로 표기한 이름이며, 후산마을은 신산마을보다 늦게 생긴 마을이라 하여 후산이라고 하였다. 신산3구 마을은 내려와 수문포 율현마을이 있다.

내려마을은 안쪽 마을이라 하여, ‘안 내(內)’와 ‘마을 려(閭)’로 표기한 것이 마을 이름이 된 경우이다.

수문포마을의 옛 이름은 ‘수문개’로, 이 마을의 이름은 한자말이 아닌 순 우리말 ‘숨은개’를 소리나는 대로 음을 빌려서 기록하였다. 이름 때문에 간척지의 수문(水門)이 있던 마을처럼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마을은 바닷가 마을로 바다에서 보면 포구가 잘 보이지 않는 숨어 있는 포구여서 ‘숨은개’라고 한 것으로, 한자의 뜻으로 나타내면 ‘은포’라고 할 수 있다.

율현마을은 ‘밤고개’의 한자 표현이다. 마을 고개에 밤나무가 많아서 밤나무고개를 한자로 그대로 옮겨 ‘율현(栗峴)’이라고 하였다. 마을에 전해지는 지명으로 장터거리라는 곳이 있는데 이는 조선 후기에 이곳에서 오일장이 열렸기 때문이다.

[형성 및 변천]

조선시대 『호구총수』에 소라포면에 속해 있었다. 성생원[신산]·외진·취적산[취적]의 마을 이름이 나타나며, 1914년 4월 1일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여수군 율촌면 취적리가 되었다. 1998년 삼여통합으로 여수시 율촌면 취적리가 되었다. 취적1구·취적2구와 신산1구·신산2구·신산3구·신산4구 등의 행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자연환경]

율촌면의 중앙에서 여수반도의 중심을 남북으로 나누는 수암산 동쪽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광양만과 접하는 지역이다. 논농사 지역이 많고 외진마을·내리마을·수문마을의 동쪽 바다는 갯벌이 좋은 지역이다.

[현황]

2022년 9월 기준, 364가구에 650명[남 329명,|여 32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국도 17호선이 마을 동쪽으로 지나고, 남으로는 신풍리, 동으로는 조화리와 경계를 이루는 마을이다. 취적리는 조선시대에도 성생원 역이 있어 국가의 중요한 교통과 통신의 역할을 하던 곳이다. 취적리의 상취적에는 1,500여 기의 여수 고인돌 중 가장 많은 99기의 고인돌이 군을 이루고 있다.

신산주유소 옆 야산에도 이중개석식 고인돌의 특징이 잘 드러난 고인돌이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대부분의 주민은 농업에 종사하며, 일부는 여수국가산업단지율촌지방산업단지에 취업하고 있다. 남쪽은 비행장이 있는 신풍리와 접하고 북쪽은 소재지 마을인 조화리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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