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254 |
---|---|
한자 | 亭子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정자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마강열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을 개편하면서 자연 마을 정자동(亭子洞)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 정자동은 14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마을로 마을 안에 큰 나무가 많고 그 그늘이 좋아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정자마 또는 정자라고도 불렀다.
자연 마을 토곡(吐谷)[거묵실]은 옛날 이곳에 샘이 없어 식수 사정이 좋지 않았으나 마을 입구에 우물을 팠더니 거미줄과 같이 계속 물이 나와 아무리 퍼내도 마를 날이 없었다고 하여 붙여졌다 한다. 또한 마을 앞 들판에서 미륵이 땅에서 솟았기 때문에 이렇게 불렀다고도 한다.
소바우[牛岩]는 마을 앞 바위틈에서 암소와 황소가 나왔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물언덕은 마을 주민들이 농토를 따라 살게 된 곳으로 홍수로 인해 토지가 유실되어 언덕을 이루었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의성군 옥산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금곡동, 토종동, 입암동, 구성동의 일부를 병합하여 의성군 옥산면 정자동이 되었다. 1988년 5월 1일 군 조례 제1225호에 의해 정자동을 정자리로 개칭하였다.
[자연 환경]
나지막한 마을 뒷동산이 둘러 싸고 있으며 북풍을 막아 주어서 따뜻하다. 지형이 거미 모양과 같고 수질이 좋은 곳으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미천이 흐르고 그 북쪽으로 마을이 있다.
[현황]
정자리는 옥산면 북서부에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현재 면적은 3.5㎢이며, 총 69가구에 158명[남자 76명, 여자 82명][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는 구성리, 서쪽으로는 점곡면 윤암리와 경계를 하고, 남쪽으로는 감계리, 북쪽으로는 입암리와 이웃하고 있다. 자연 마을로 정자, 토곡, 골마을, 물언덕 등이 있다.
지방도 79호선이 북쪽으로 점곡면과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으로 연결된다. 농촌 마을로 사과 재배를 주로 하고 있으며 특용 작물로는 담배와 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교육 기관으로 옥전 초등학교가 있다.
전설에 따르면 마을 북쪽 높이 400m의 험한 산골은 맹수와 산적이 많아 사람들이 이곳을 넘기 싫어하였다고 한다. 350년 전 김형진(金亨鎭)이란 선비가 이 고개를 개와 함께 넘다가 범이 나와 주인을 해치려 할 때 개가 범을 물어 죽인 곳으로 그 후 사람들이 이 고개를 넘을 때마다 개 우는 소리가 났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 고개를 범 물어 죽인 고개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