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전라남도 여수에 존속한 지방하급 행정구역.

[개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의하면 순천도호부에는 부곡(部曲)이 송림(松林)[남 15], 하이사(下伊沙)[남 15], 이촌(梨村)[서 70], 죽청(竹靑)[북 20], 적량(赤良)[재삼일포], 율촌(栗村)[동 30], 별량(別良)[남 30], 가음(嘉音)[서 90], 진례(進禮)[재여수현동], 소라(召羅)[동 30] 등 10곳이고, 향(鄕)이 정방(正方)[북 70], 삼일포(三日浦)[재여수현북] 2곳, 소(所)가 상이사(上伊沙)[서 20], 두잉지(豆仍只)[남 60], 월곡(月谷)[재부유현동], 두평(豆坪)[재여수현], 조해(調海)[재여수현], 조수(調水)[재여수현] 6곳으로 기록되어 있다.

[내용]

여수현에 해당하는 향·소·부곡으로는 적량부곡, 율촌부곡, 진례부곡, 소라부곡, 삼일포향, 두평소, 조해소, 조수소 등이다. 그중 위치가 파악되는 곳은 적량부곡, 율촌부곡, 진례부곡, 소라부곡과 삼일포향이고, 대강의 위치가 파악되는 곳은 여수현에 있었다는 두평소·조해소·조수소이다.

한편, 『호남여수읍지(湖南麗水邑誌)』에는 ‘적량부곡(동 30리 삼일포), 율촌부곡(서 45리), 진례부곡(동 30리), 소라부곡(서 35리), 삼일포향(동 30리), 두평소(서 15리 석축이 있다), 조해소(서 10리 석축이 있다), 조수소(서 20리 석축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호남여수읍지(湖南麗水邑誌)』에는 ‘석보 서 25리, 며포 서 20리, 신근포 서 15리, 국포·굴포·복포가 서 10리, 장생포 서 20리, 무선산이 서 25리’라고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두평소와 조해소는 서쪽으로 10리, 15리에 있으므로 국포[현 여수시 국동]와 신근포[현 여수시 신월동 한국화약 공장 앞] 사이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