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1761 |
---|---|
한자 | 早發里 |
영어음역 | Jobal-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조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길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조발리는 여수시 화정면 조발도에 있는 마을 이름으로 섬 전체가 한 마을로 이루어진 법정리이다.
[명칭유래]
조발리는 일제강점기 행정구역 개편 전까지는 조발도마을로 불렸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법정리인 조발리가 되었다. 조발리의 명칭은 조발도에서 유래되었다. 조발도는 본래 ‘삐뚤이’라고 부르는 섬이었다. 마을이 경사면에 비스듬히 자리 잡고 있어서 지어진 이름이었다.
[형성 및 변천]
조발리에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대략 임진왜란 이후에 주민이 거주하였다고 알려졌다. 1960년대 70여 세대를 정점으로 마을의 규모가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1896년(고종 33) 돌산군 설립 당시에는 옥정면 조발리였으며, 1914년 여수군 행정구역 개편시 법정리가 되었다. 1998년 삼여통합으로 여수시 화정면에 속하게 되었다.
[현황]
2021년 8월 현재 46가구에 73명[남 36명, 여 37명]이 살고 있다. 면소재지인 백야리에서 8.3㎞ 지점에 위치하며, 북동쪽 2.3㎞ 지점에 화양면이 있다. 북서쪽으로 둔병도와 남쪽 3㎞ 지점에 낭도가 위치한다. 2020년 2월 28일 4개 섬[조발도, 낭도, 둔병도, 적금도]을 연결하는 대교가 개통하면서 여수시 화양면~고흥군 영남면까지 차로 갈 수 있게 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섬을 방문하고 있다.
조발리에서는 당산제를 정월 대보름에 지내며 제주로 뽑히면 한 해 동안 어려운 금칙을 지켜야 한다. 즉, 육고기를 먹지 않고, 초상이나 결혼식, 불이 난 곳, 싸우는 곳에는 가지 않는다. 동네일이나 개인사에 참견도 해서는 안 된다. 당집은 동네 위에 있으며 신체는 위패를 모시고 있다. 유적으로는 이순신 장군이 세웠다는 봉화대가 요막산에 남아 있다.
명주실꾸리가 한 꾸리쯤 들어간다는 바다 밑 동굴이 굴바등에 있으며, 샘기미·솔머리·목넘·신추·강간리·따신기미·납데기·목낭골·가마골·가장골·당산·솔머리·버리밥·풀섬바·갈미봉·나느바·애딧기미·진작지·곳바·상산·큰산 등 전형적인 섬 지명들이 전한다.
조발도를 비롯한 화정면 도서의 지명도 삼산면과 같이 바닷가의 바위 절벽을 ‘바’라고 부르고 있다. 돌산읍·남면 등의 동부 쪽과는 달리, 고흥 지방의 영향을 많이 받아 완도·장흥·고흥 권의 토속어가 많이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