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09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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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早發島 |
영어음역 | Jobaldo |
영어의미역 | Jobaldo Island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조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정훈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조발리에 있는 섬.
[명칭유래]
말 등과 같이 평지가 없이 모두 경사지로 되어 있고, 해가 일찍 떠서 밝게 비추어 준다고 해서 조발도(早發島)라 부르게 되었다.
[자연환경]
1) 지형
조발도는 북서에서 남동으로 뻗어 있는 좁고 긴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섬 중앙부를 잇는 산능선을 따라 사면경사가 매우 급하며, 계곡부를 따라 테일러스(talus) 지형이 발달하였다. 테일러스는 암괴가 급경사면을 따라 중력낙하하여 기저에 쌓인 지형으로 테일러스 단면은 초기에 직선배열이지만, 시간이 경과할수록 요형으로 변한다. 테일러스는 심도가 깊을수록 기질부 함량이 증가하는 붕적층 형태이며, 테일러스 파괴면은 붕적층 내 강우에 의한 지하수위면 아래에 위치한다. 테일러스1(길이 80m, 폭 20m) 테일러스2(길이 100m, 폭 20m) 테일러스3(길이 245m, 폭 25m)이 관찰된다. 조발도 인근 여수반도에 봉화산, 고봉산, 낭도산 등으로 이어지는 북서-남동방향의 산계가 발달하였으며, 낮은 산지지형으로 인해 섬 내 하천발달이 미약하다.
조발도의 남쪽에 조발도길 아래 해변에 잔자갈과 큰자갈들이 쌓여 형성된 몽돌해변(역빈)으로 동서로 길게 펼쳐져 있으나 조간대는 짧은 해변이다. 자갈의 공급처는 주변 산지에 발달한 테일러스 군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 지질
조발도는 안산암 및 안산암질응회암이 주로 분포하며, 암상은 치밀, 견고하고 암회색을 띠며, 일부 화산력을 포함한다.
3) 토양
조발리 일원의 토양층은 안산암과 안산암질 응회암의 풍화토에 기인한 잔적토가 85%, 붕적층과 충적붕적층이 13.8%를 차지하고 있다.
[현황]
화양면의 남단에서 남서쪽에 있으며, 면적 1.052㎢, 해안선 길이는 7.8㎞이다. 2019년 12월 31일 기준 인구 27명, 18가구의 주민이 살고 있다. 경지 면적은 논이 0.01㎢, 밭이 0.31㎢, 임야는 0.36㎢이다. 산이 있으나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여 섬의 북쪽에는 농경지가 분포해 있다. 주요 농산물로는 주로 맥주보리와 고구마를 생산하며, 그 밖에 쌀·마늘·무 등이 생산된다.
연근해에서는 멸치·장어·농어·볼락·피조개·새꼬막·굴 등이 주로 잡힌다. 취락은 북쪽 해안가에 집중 분포하는데, 2019년까지 전력은 공급되나 식수는 우물물과 낙숫물 등을 이용하였는데, 2020년 상수도공사를 통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북안에 선착장이 2개소 있으며, 교통은 정기 여객선이 화양면과 가까워 운항하지 않고 벌가항에서 일3회 운항했으나, 현재는 다리 개통으로 운항하지 않고 있다.
조발도는 지난 2020년 2월 말 여수와 고흥을 잇는 연륙·연도교 적금대교, 낭도대교, 둔병대교, 화양조발대교 4개가 한꺼번에 개통되어 육지와 연결되었다.
이들 다리는 여수와 고흥 사이에 떠 있는 4개의 섬, 조발도와 둔병도, 낭도, 적금도를 잇는다. 여수 화양면에서 조발도로 건너가는 다리가 '화양조발대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