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내의 동도·서도·고도 사이에 있는 바다.

[개설]

도내해는 서도·동도·고도 세 개의 섬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천연의 항만으로, 1918년에 개항되었다. 도내해는 수많은 선박들이 출·입항할 수 있는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남해안의 중요한 어업전진 기지였지만, 원거리 어장이 형성되고 어선이 대형화됨에 따라 전진 기지로서의 기능이 약화되었고, 도내해의 북쪽과 동도에 방파제 시설을 갖춤으로써 선박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곳으로 변했다.

[명칭유래]

도내해의 명칭유래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서도, 동도, 고도 세 섬 사이에 있다고 해서 도내해라 불렸다. 다른 하나는 바다 목구멍 같이 두 섬 사이 아주 물살이 거센 곳이라는 뜻에서 ‘도내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현황]

도내해의 최대 폭은 1.75㎞가량이고, 남~북 길이는 약 3.75㎞, 최대 수심은 6.2m이다. 도내해에 1992년 12월 고도의 거문리와 서도의 덕촌리를 연결하는 연도교인 폭 5m, 길이 250m의 삼호교를 놓았으며, 현재는 서도와 동도를 연결하는 다리를 건설할 계획이다.

도내해에 접한 서도에는 해군전탐기지대가 있어 이 지역이 군사적 요충지임을 말해 주고 있다. 교통은 여수항과 고흥군 녹동항에서 접근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여수에서는 여수여객선터미널에서 정기 여객선인 오가고호가 하루 2회 운항되는데, 운항 시간은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그리고, 고흥군 도양읍 녹동항 여객터미널에서는 하루 1회 정기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으며,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