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5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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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城山古墳群大里里-號墳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 351 |
시대 | 고대/삼국 시대/신라 |
집필자 | 이재환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9년 5월 24일 - 금성산 고분군 대리리 2호분 경상북도 문화재 연구원에서 발굴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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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0년 9월 30일 - 금성산 고분군 대리리 2호분 경상북도 문화재 연구원에서 발굴 완료 |
소재지 | 금성산 고분군 대리리 2호분 -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 351 |
출토 유물 소장처 | 경상북도 문화재 연구원 -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원제2길 38 |
성격 | 고분 |
양식 | 돌무지 덧널 무덤 |
크기(높이) | 7~8m |
크기(지름) | 28m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에 있는 신라 시대 고분.
[위치]
금성산 고분군 대리리 2호분은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 351에 있다. 의성 IC에서 동쪽으로 지방도 912호선을 따라 13㎞ 정도 가다가 의성읍 방향으로 가는 국도 28호선을 따라 500m 정도 가면 금성산 고분군에 이른다. 이곳은 금성산 서쪽 자락 쌍계천 강가 평야 지대로 U자 형태로 돌출한 대리리의 두 구릉 안쪽 좁은 골짜기 사면의 조문국 경덕왕릉 남쪽에 인접하여 위치한다. 동쪽으로 18m 지점에는 경북 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한 대리리 3호분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의성 지역에 위치하였던 고대 국가인 조문국의 실체를 밝히고 주변 유적과 연계한 관광 자원화 계획에 따라서 경상북도 문화재 연구원이 2009년 5월 24일부터 2010년 9월 30일까지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금성산 고분군 대리리 2호분 봉분 내에서는 돌무지 덧널 나무곽 무덤[積石木槨墓] 3기, 나무곽 무덤[木槨墓] 5기, 제사 유구 2기가 확인되었고 주변에서도 나무곽 무덤 1기, 돌무지 덧널 나무곽 무덤 1기가 확인되었다.
[형태]
봉분의 규모는 지름 28m, 높이 7~8m 정도이다. 지름 18m의 1차 봉분에 덧대어 2차 봉분을 증축하여 거대한 하나의 봉분을 이룬다. 1차 봉분은 점토를 성토하였으며, 2차 봉분은 방사상의 할석 석축으로 먼저 구획한 후 점토를 이용하여 봉토를 높게 성토하였다.
1차 유구[A-2호]는 주부곽식이며 주곽은 돌무지 나무 덧널, 부곽은 나무 덧널인데 11자형으로 장축이 나란하게 축조되었다. 주곽은 장축 방향이 북서-남동향[N-59°-E]이고 나무 덧널의 규모는 길이 452㎝, 너비 206㎝이다. 머리를 반대 방향으로 두고 상하 중첩된 상태로 2구의 인골이 출토되었다. 부곽은 장축이 북서-남동향[N-39°-W]이고 나무 덧널의 규모는 길이 480㎝, 너비 175㎝, 깊이 120㎝이다. 부곽의 북서쪽은 토기 부장 공간이고 중앙부에 말갖춤, 남동쪽에 순장자 1인이 배치되었다. 이 외에 A-2호 부곽 동남 모서리에 접하여 A-1호 돌무지 덧널 나무곽, 1차 봉분 내 북단부에 B-2호와 3호 나무곽이 축조되어 있다.
2차 유구[B-1호]는 주부곽식이며. 주곽은 돌무지 덧널 나무곽으로 2차 봉토의 중앙에 위치하고 장축 방향은 북동-남서향[N-29°-E]이다. 묘광의 규모는 길이 6.1m, 너비 3.2m이다. 묘광 바닥의 가장자리에 폭 20㎝의 긴 각재를 사용하여 양 장변 목재를 먼저 놓고 그 사이에 단변 목재를 끼운 방식으로 만든 나무 덧널[길이 552㎝, 너비 294㎝]을 설치한 다음 중앙에 다시 길이 448㎝, 너비 180㎝, 깊이 20㎝의 굴광을 파고 내곽을 설치하였다. 내곽의 바닥에는 5~15㎝의 자갈을 여러 벌 깔고 시신을 안치하였다. 피장자의 두향은 남서쪽이다. 부곽은 나무 덧널이며 주곽의 남서쪽 모서리 부분에 비스듬하게 위치한다. 장축 방향이 남북향이고 무덤 구덩이의 규모가 길이 610㎝, 너비 320㎝이다. 부곽의 북쪽은 대호를 중심으로 다수의 토기류가 부장된 토기 부장 공간이고 남쪽은 신전장(伸展葬)[바로 눕혀 묻기]한 좌우 성인 두 사람 사이에 어린이를 아래 위로 배치한 순장자 공간이다. 머리의 방향은 모두 남향이다.
[출토 유물]
1차 유구인 A-2호 주곽에서는 동벽 아래에서 토기류, 서벽 아래에서 방추차 2점, 부곽에서 원통형 그릇 받침대를 비롯한 토기류 160여 점과 금동제 편원 어미형 행엽과 운주, 철제 재갈 등의 말 갖춤, 순장자 인골 머리 오른쪽에 철제 창 1점이 놓여 있다.
2차 유구인 B-1호 주곽에서는 가는 고리 귀걸이, 규두모자대도, 금동제 허리띠 장식과 신발이 피장자에게 착장된 상태로 출토되었고, 토기류는 뚜껑 1점, 굽다리 접시 3점, 짧은 목 항아리 1점이, 머리쪽[남동쪽]에서 철제 재갈이 출토되었다. 부곽에서는 모두 2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토기 부장 공간에는 큰 항아리를 중심으로 뚜껑 덮인 항아리가 2겹으로 놓여 있고 토기류는 굽다리 접시, 뚜껑 덮인 항아리, 기대, 소형의 그릇 받침대 등이다. 토기 부장 공간과 순장자 공간 사이에 대도, 철도끼, 철제 고리 등 소량의 철기가 부장되었다. 순장된 인골의 머리와 발치 양쪽에 굽다리 접시류의 토기가 소량 부장되었고 서벽 아래 인골은 가는 고리 귀걸이를 착장하였다.
[현황]
발굴 조사에 의해 봉토는 완전히 해체되었으며 발굴 유구는 2013년 4월 25일 개관한 고분 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돌무지 나무 덧널 주곽과 나무 덧널 부곽이 세트를 이루며 순장이 이루어진 지역적 특성이 뚜렷한 5세기 후반 고분이다. 탑리리와 학미리 일대의 고분들과 함께 금성산 고분군을 형성한 5~6세기대 의성 지역 지배 계층의 묘제와 의성 양식 토기의 변천, 위세품의 분석 등을 통한 의성 지역 고분 문화 연구는 물론 신라[경주] 돌무지 덧널 나무곽 무덤의 지방 지배계 층으로의 확산에 따른 상호 관계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