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을 상징하는 군조(郡鳥).

[개설]

왜가리 는 백로라고도 불리우며, 의성 지역에 서식하는 황새목 백로과에 속하는 여름새이다.

[형태]

몸길이 76㎝, 날개 길이 42~48㎝, 꼬리 길이 16~18㎝, 몸무게 1.1~1.3kg 정도이다. 온몸은 회색을 띠고 갈색인 다리는 길다. 부리는 황갈색 또는 적황색이며 홍채는 황색, 눈 주변의 피부는 녹황색을 띤다. 등은 회색, 배와 머리는 흰색이며 검은색 줄이 눈에서 머리 뒤까지 이어져 댕기 모양을 하고 있다. 목 아래쪽에 세모가 길게 다발을 이루며, 목 중앙에는 검은 점무늬가 2~3줄 세로줄을 이룬다. 꼬리는 모가 났으며, 꼬리 깃은 12개이다.

[생태 및 사육법]

2월 초순 입춘 즈음부터 추석을 전후한 때까지 서식하며, 번식 후에는 한반도 중남부 지역으로 이동한다. 소택지·습지·논·개울·하천·하구부 등 연안에 서식하며, 침엽수와 활엽수의 교목림에서 집단 서식한다. 높이 8~30m의 나뭇가지에 둥지를 틀며, 4월 중순에서 5월 중순 사이에 한번에 4~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먹이는 주로 어류를 먹고살며, 이외 개구리·뱀·작은 새·곤충류·새우·들쥐 등 다양한 동물을 먹이로 삼는다. 동북 아시아 및 동아시아에 서식하다.

[현황]

왜가리 는 의성군 신평면 중율리 청학 마을 일대에 대규모로 서식하고 있다. 5,000여 개체가 이곳에 와서 머물다 가므로 청학 마을 일대를 대규모 왜가리 전통 생태 마을로 조성하는 사업을 전개하였다. 생태 마을 조성 사업은 낙동강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에 마무리된다. 왜가리 서식지를 중심으로 총 7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생태관, 전망대, 비오톱(biotope)[인공적인 생물 서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폐교된 안평 초등학교 중율 분교장에서 매년 신평 왜가리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