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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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高牙邑 |
영어음역 | Goa-eup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안귀남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 속하는 법정읍.
[명칭유래]
고아(高牙)는 ‘높은 곳에 깃발을 꽂은 아성’이라는 뜻으로, 이와 같은 이름이 붙은 두 가지 유래가 전해 오고 있다. 하나는 통일신라 및 고려시대에 지금의 고아읍사무소를 중심으로 남쪽 3㎞ 지점 안에 있던 고아부곡(高牙部曲)에서 유래한 이름이라는 설이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에 고아부곡에서 따서 고아면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다른 하나는 고려가 민족 재통일 전쟁 마지막 결전을 치를 때 왕건과 총지휘관이 주둔해 있던 내성, 또는 본영 성곽인 아성에서 비롯한 이름이라는 설이다. 이때 아성은 고아읍 송림리와 괴평리 뒷산인 매봉산에 있었는데, 승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매봉산 주변 지역 이름에 ‘고(高)’자와 ‘아(牙)’자를 많이 넣어 불렀다고 한다. 옛 지명인 고소아리동리(古所牙里洞里)는 원래는 고소아리동리(高所牙里洞里), 즉 ‘고려군 아성의 소재지’란 뜻으로, 고소아리를 줄여 고아가 되었다.
[형성 및 변천]
옛날에는 평성방(坪城坊)·망장방(網張坊)·서내방(西內坊)으로 불렸고, 1914년 면 통폐합으로 고아면이 되었다. 1997년 11월 1일 고아읍으로 승격하였다.
[자연환경]
동쪽으로 낙동강을 경계로 해평면과 접하고, 서쪽으로 산지를 경계로 김천시 아포읍과 접한다. 남쪽으로 지산동, 북쪽으로 감천강 및 들을 경계로 선산읍과 접한다. 지질은 대개 사질 토양이며 평야와 임야의 면적은 비슷하다. 동남쪽은 평야, 서쪽은 산지가 병풍처럼 읍을 감싼 배산임수 지형을 이루고 있다.
[현황]
구미시 중앙부에 있는 지역으로, 2015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63.82㎢이며, 2016년 6월 30일 현재 총 11,777세대에 34,151명[남 17,334명, 여 16,81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인구 밀도가 높은 곳으로 현재 41개 행정리, 400개 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교육기관으로 유치원(7)·초등학교(5)·현일중학교·현일고등학교가 있고, 주요 기관으로 고아보건지소·대방보건진료소·고아우체국·구미원호우체국 등이 있다. 또한 고아농공단지에 많은 기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구미시청 북쪽으로 11㎞ 지점에 고아읍사무소가 있으며, 선산읍과 구미시를 잇는 국도 33호선이 고아읍 중간을 가로지르고 있다. 이곳은 호안 공사가 잘된 낙동강과 감천이 형성한 넓은 평야에서 농작물이 자라고, 옛 대황당산인 매봉산과 부래산을 주령으로 하여 임산물이 생산된다. 주요 농산물로 쌀, 맥류, 인삼, 수박, 참외, 방울토마토, 사과, 배추 등이 있다. 문화유적으로 매학정 일원, 선산 삼강정려, 김종무 정려비, 대월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