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광』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1891
한자 -微光-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이광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술 시기/일시 1926년 - 『미광』 저술
편찬 시기/일시 1926년연표보기 - 『미광』편찬
간행 시기/일시 1926년연표보기 - 『미광』간행
문화재 지정 일시 비지정
소장처 연세 대학교 학술 정보원 - 서울시 서대문구 성산로 262
간행처 대구 인쇄 합자 회사 - 경상북도 대구부 상정 54
성격 향토자료
저자 적도교웅(荻島敎雄)
편자 적도교웅(荻島敎雄)
간행자 하석행야(下石幸也)
표제 微光

[정의]

1926년 적도교웅(荻島敎雄)이 저작 겸 발행한 조문국 관련 사료집.

[저자]

『미광』의 저작자 겸 발행자는 적도교웅이다. 적도교웅은 일제 강점기 때 경상북도 의성군 산운 주재소의 관리였다. 한편 책자 말미에 있는 간기(刊記) 다음에는 산운 공립 보통학교(山雲公立普通學校), 조문 경덕왕릉 향사계(召文景德王陵鄕祀稧), 귀천 금융 조합(歸川金融組合), 조문면사무소(召文面事務所), 산운면사무소(山雲面事務所), 가음면사무소(佳音面事務所) 등의 기관명과 조문면, 산운면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 24명, 대구부(大邱府)에 거주하는 인사 1명의 성명이 수록되어 있다. 명단은 적도교웅이 『미광(微光)』을 발행할 때 참여한 기관과 지역 주민으로 생각된다.

[편찬/간행 경위]

간기에는 대정(大正) 15년, 즉 1926년 12월 1일 인쇄하였으며, 같은 달 20일에 발행했다고 나타나 있다. 인쇄소는 경상북도 대구부에 위치한 대구 인쇄 합자 회사(大邱印刷合資會社)이며, 인쇄자는 하석행야(下石幸也)이다.

[형태/서지]

『미광』은 1책 55쪽이며, 크기는 가로 12.2㎝, 세로 18.1㎝이다. 국한문 혼용으로 엮어져 있다.

[구성/내용]

『미광』의 본문은 국한문 혼용체로 서술되어 있다. 구성과 내용을 살펴보면, 가장 서두에는 1926년 10월에 작성된 이홍(李鴻)의 서문(序文)과 저자의 머리말, 그리고 서시(序詩)가 수록되어 있다. 저자의 머리말에는 재료가 부족함에도 전설, 옛사람의 유집(遺集), 현재의 실적(實跡)을 바탕으로 조문국을 소개하게 되었다고 한다.

본문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삼한시대(三韓時代)」, 「사군급 요동지방지(四君及遼東地方誌)」, 「전삼한(前三韓)」, 「고대의 경북(古代의 慶北)」, 「경북도부터 현저되학자(慶北道부터現著되學者)」, 「의성 서부사(義城西部史)」로 나누어 우리나라 고대사와 의성의 지역사를 『삼국지(三國志)』, 『삼국사기(三國史記)』, 『삼국유사(三國遺事)』, 『일본서기(日本書紀)』, 『동국통감(東國通鑑)』, 그리고 구래의 의성 지역 읍지를 통해 개관해 놓았다. 이 중 「고대의 경북」 편이 특히 주목되는데,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에 입각하여 고대 경상북도의 역사를 설명해 놓았다. 「의성 서부사」는 고대 의성군에서 조문국의 영향이 적었던 지금의 비안면단밀면 일대의 고대 역사를 서술한 것이다.

두 번째 부분은 ‘조문물어(召文物語)’라 하여, 조문국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먼저 「조문해(召文解)」에서는 조문국, 즉 조문국의 "‘召文’[‘召文’에 대해서 이 책이 ‘조문’이라 읽었는지, ‘소문’이라 읽었는지는 해당 명사가 한자로 명기되어 명확하지 않다. 다만 ‘召文解’에서 “「소문」은 女子의 소문과 同音됨을 避하랴니 此를 顚倒하야 「文召」라할랴”라고 되어 있어 소문이라 읽었을 가능성이 있다.]"이 ‘금성(金城)’의 훈(訓)이라고 주장해 놓았다.

이어 「나침반(羅針盤)」, 「연혁사(沿革史)」, 「비사(秘史)」, 「김씨등극(金氏登極)」, 「초전리(草田里)」, 「대리·사비곡(大里·奢非谷)」, 「이십팔지(二十八池)」, 「귀수사(鬼首祠)」, 「어정(御井)」, 「신상(神像)」, 「적라을정벌(赤羅을征伐)」, 「화전(花田)」, 「조문풍(召文風)」, 「신라와 전쟁(新羅와戰爭)」 순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다른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 조문국의 연혁 등을 상세히 설명해 놓았는데, 그 전거는 본문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세 번째는 「명소구적(名所舊蹟)」으로 고대 조문국과의 연관성이 있는 각종 유적과 고사, 그리고 허목(許穆)의 시(詩) 등을 소개해 놓았다.

[의의와 평가]

『삼국사기(三國史記)』를 비롯한 전근대 역사서와 지리지류에 간략히 소개되어 있는 조문국에 대하여 그 어느 자료보다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나, 전거의 객관성이 미흡하기 때문에 면밀한 고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조문국의 실체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사료라는 측면에서, 근래 의성군의 유구한 역사와 정체성을 조명하는 데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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