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매년 9월~10월에 열리는 마칭[관악] 페스티벌.

[개설]

여수마칭페스티벌 은 국제적 해양 도시 여수시를 국제적인 음악 도시, 관악 음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제관악제, 제주국제관악제와 함께 국내 3대 관악제로 손꼽힌다.

[연원 및 개최 경위]

1998년 여수시·여천시·여천군 삼여통합을 기념하여 영호남관악제로 개최하였다.

[변천]

2009년 여수관악제로 이름을 변경하였으며, 2010년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여수마칭페스티벌로 확대·개편하였다.

[행사 내용]

2019년 여수마칭페스티벌은 9월 20일~21일 이틀간 진행되었다. 첫째 날은 ‘여수, 바다. 그리고 아리랑’이라는 주제로 쌍봉사거리부터 여수시청까지 거리 퍼레이드와 여수시청 광장에서 찾아가는 마칭쇼, 이순신광장에서 여수마칭페스티벌이 진행되었으며, 「미스트롯」 출신의 가수 정미애가 초대 가수로 공연하였다. 둘째 날은 ‘여수, 열정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여수 관내 관현악팀과 국외 관악 연주단의 관악제 행사가 진행되었다. 부대 행사로 국내 최고의 교수진들이 직접 찾아가 합주를 지도하는 ‘마스터 클래스’와 ‘학생 오케스트라 클리닉’, 포토존과 아트페인팅, 여수마칭페스티벌 머리띠 제작 등 다양한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현황]

마칭 밴드는 관악 활동 중 한 부분을 차지하는 연주 형태이며, 콘서트의 정적인 면에 동적 요소를 가미한 것으로 단순히 연주하면서 행진만을 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대형 변환이나 단원 개개인의 신체적인 동작과 마칭 밴드 전체의 입체적인 구성으로 음악 표현을 시각적으로 호소하고 즐겁게 보고 듣게 하는 종합적인 예술이다. 여수마칭페스티벌은 ‘마칭’ 단일 행사로는 전국에서 유일하며, 코로나19로 인하여 2021년 축제는 취소되었다.

[의의와 평가]

전라남도 최대 음악제이자 국내 3대 관악제로 정착한 여수마칭페스티벌은 지속적 확대 개최를 통하여 여수시의 인지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외 최정상급 마칭 밴드 및 관악팀을 확보함으로써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 있는데, 마칭 및 관악 연주 관련 마스터 클래스 등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실력 있는 연주팀을 육성하여 국내의 미약한 마칭의 인지도 확산 및 대중화로 지역 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또 이순신 장군 수군 출정식과 호국 나발을 주제로 취타대 마칭 특성화를 통해 국내에 새로운 국악 마침 장르를 정착시키고, 해외 마칭 공연과 한국 취타대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마칭 공연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해외에 마칭을 통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