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평여동에 있는 여천NCC 나프타 분해 공장.

[건립경위]

한화석유화학과 대림산업은 1999년 4월 14일 나프타 분해 공장(NCC)을 공동 경영하고 사업을 맞교환하는 빅딜에 합의했다. 당시 여타 그룹의 구조조정이 정부의 강력한 입김 아래 진행된 것과는 달리 한화석유화학과 대림산업의 빅딜은 서로의 필요에 의해 자발적으로 이뤄졌고 상호 이익을 얻는 윈윈(Win-Win) 게임으로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상호 경쟁력 강화라는 빅딜의 본래 목적을 실현한 빅딜의 모범 답안이란 평가를 받았다.

당시 나프타 분해 공장은 1990년대의 과잉투자로 8개사가 경쟁을 펼친 데 반해 업체들의 규모는 작은 편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물류비, 설비투자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통합이 모색되었고 뒤늦게 참여한 사업 부문을 선발 업체에 넘겨 선택과 집중을 노리자는 한화석유화학과 대림산업의 이해관계가 서로 교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렇게 해서 1998년 IMF 위기 이후 정부의 개입 없이 최초로 이루어진 자율 빅딜로 1999년 12월에 대림산업과 한화석유화학에서 각 사의 나프타 분해 시설을 통합하여 설립된 회사이다.

[변천]

1979년 10월 대림산업 제1 나프타분해공장, 한화석유화학 여천공장을 준공하였다. 대림산업이 1986년 7월 SM공장, 1989년 11월 제2 나프타공장, 1991년 4월 MTBE공장을 가동하였다. 1992년 10월 한화석유화학 여천나프타분해공장, 대림산업 C4복합공장과 BD공장을 준공하였다. 1999년 12월 대림산업, 한화석유화학 NCC 부문의 통합이 이루어져 여천NCC가 출범하였다.

주요 제품 생산 증설현황은 2005년 12월 SM공장을 증설[145천톤], 2006년 12월 제1 나프타분해공장[347천톤], 제1방향족공장[43천톤/BZ], BD공장[5만톤]을 증설하였다. 이후 2010년 6월 제3나프타분해공장 증설[5만톤], 2016년 7월 C5공장 가동[3만 8천톤/이소프렌], 2018년 6월 SM공장 증설[5만 6천톤]이 이루어졌다.

주요 인증 및 수상실적 현황은 2004년 10월 안전경영시스템[KGS/OHSAS 18001] 인증, 2015년 12월 에너지경영시스템[KSA/ISO 50001] 획득, 2005년 7월 친환경경영 대상 수상, 2006년 10월 가치창조기업 대상 수상, 2006년 11월 한국아이디어경영 대상을 2년 연속 수상, 2008년 3월 ‘납세자의 날’ 장관 표창, 2017년 3월 ‘납세자의 날’ 국세청장 표창, 2008년․2009년 화학물질 배출저감 우수사업장 2년 선정, 2011년 6월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현황]

여천NCC주식회사는 국내 NCC대표기업으로 에틸렌을 비롯하여 포르필렌, 부타디엔, 벤젠, 톨루엔, 자일렌, 스티렌모노머 등 각종 석유화학 산업의 기초원료를 생산하여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 현황은 2019년 12월 말 기준 자산총계 2조6천억원, 매출액 5조54억원, 임직원 1,018명이 근무하고 있다.

주요 제품목록 및 연간 생산능력은 에틸렌 195만톤, 프로필렌 111만톤, 부타디엔 24만톤, 스타렌모노머 346천톤, 엠티비어 17만톤, BTX 780만톤, 기타 890만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