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1853 |
---|---|
한자 | 上鳳里 |
영어음역 | Sangbong-ri |
이칭/별칭 | 상여리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상봉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길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상봉리는 본래 상여리였는데 1986년 상봉리로 바꾸었다. 상여란 이름이 장례 때 운상을 하는 상여와 발음이 같아 상봉이란 이름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처음 마을에 거주한 사람은 경주최씨였다고 하나 후손이 없고 1595년 경 진주강씨 강원이 경상도 창원에서 군수를 지내다 임진왜란을 피해 자리를 잡아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전해진다. 1789년 『호구총수(戶口總數)』에 상여(上閭)[윗마을]라 하였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여수군 율촌면 상여리에 속하였다. 1949년 여천군 율촌면 상여리가 되었고, 1986년 8월 1일 상여리가 상봉리로 변경되었으며, 1998년 여수시 율촌면 상봉리로 바뀌었다.
[자연환경]
매봉산·야방산·말방산이라 부르는 세 산 아래 도로를 따라 길게 형성된 상봉마을·합동마을·연소마을·두봉마을이 있고, 서남쪽 바닷가에 두렝이마을이 위치한다. 최근에 두봉마을에서 두렝이와 봉전으로 연결되는 해안도로가 개설되어 순천만의 낙조를 즐기려는 여행객이 많이 찾고 있으며 두렝이 앞의 개펄은 바지락의 주산지다.
[현황]
상봉리는 율촌면의 남부에 있는 법정리로, 2022년 9월 6일 기준, 총 128세대에 245명[남 134명,|여 11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자연마을로는 두봉·합동(蛤洞)·연소·상봉 등이 있다. 서여순로의 중간에 위치한 상봉마을은 산자락의 형상이 닭의 목을 닮아 닭(당)목이라고 부르던 마을이다. 당목마을은 한동안 상여리(上閭里)라 하였는데 상여는 흔하게 웃몰이나 윗동네로 부르는 위쪽 마을의 한자표기이다.
상봉마을에서 순천의 해룡과 율촌 가장리로 이어지는 삼거리를 지나면 본래 조개껍질이 많이 나와 조개동이라고 하였다는 합동마을이다. 합동마을을 지나고 나면 마을부근의 형상이 제비집같이 좁은 골이어서 지비골이라 하였다는 연소마을이다. 연소마을을 지나면 여수의 끝 마을인 두봉마을이 있다. 두봉마을에서 서쪽 해변으로 이어지는 작은 마을 두렝이는 한자이름은 두언이라고 하는데 두렝이라는 이름이 훨씬 정겹게 느껴지는 바다가 아름다운 작은 마을이다.
두렝이마을로 이어지는 바닷가에는 바닷물을 담은 뒤 돌을 달궈서 목욕을 하였던 천연 해수탕이 전해 내려온다. 상봉마을에 율촌초등학교 상봉분교장이 있으며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며 바닷가를 끼고 있는 두봉마을은 바지락이 유명하다. 상봉리의 동쪽은 소라면 봉두리, 서쪽은 순천만, 서남쪽은 봉전리, 남쪽은 반월리, 북쪽은 가장리와 각각 접하고 있다. 지방도 863호선이 남북으로 지나며 상봉마을은 남쪽으로 삼산리와 서쪽으로 봉전리, 북쪽으로는 순천시 해룡면 와온, 율촌면 가장리와 연결되는 사거리 마을이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특화사업’에 선정되어 2018년 여수시 율촌면 상봉리~소라면 복산리를 거쳐 화양면 공정리 구간에 ‘갯노을길’을 조성하였으며, 탐방로와 하이킹 코스, 휴게시설, 전망대, 데크길, 안내소 등을 설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