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1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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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wimming Crab Trap |
이칭/별칭 | 통발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도기룡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꽃게를 잡는 데 사용한 그물로 만든 어구.
[개설]
원통형 틀에 그물을 씌우고 양 옆에 2~3개의 입구를 만든 통발에 미끼를 넣어 꽃게 등을 유인하여 잡는 어구(漁具)이다.
[연원 및 변천]
대 통발(Bamboo basket)과 나무 통발(Wooden basket) 등을 개발하여 꽃게를 잡는 데 사용하였다. 그러나 파손되거나 부식되기 쉽고, 수중에서 물을 흡수하여 무거워지는 데다가, 물의 저항을 크게 받으며, 더욱이 최근에는 재료 구입이 어려워져서 가격마저 높아졌기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1980년대 초반에 플라스틱 통발이 개발되어 사용되었는데, 대량 생산이 가능하여 가격이 저렴하고 견고한 것이 큰 장점이나 수중에서 물의 저항을 크게 받는다는 것이 단점이다. 통발의 구조는 대상 수족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데 꽃게용 파이프 통발, 붕장어용 플라스틱 통발, 민물고기용 투명 통발 등이 있다. 전라남도 여수시의 통발 현황은 근해 통발 15건, 연안 통발 407건이다.
[형태]
전라남도 여수시의 꽃게용 통발은 1톤 정도의 소형 어선에 의해 사용되며 통발의 지름은 40㎝, 높이는 20㎝이고 입구는 2개이다. 그 지름은 8㎝이며, 미끼로는 밴댕이나 기타 소형 어류 2~3마리를 철사에 끼우거나 미끼 주머니에 넣어 사용한다.
반면에 동중국해에서 사용하는 것은 100톤급의 안강망 어선을 개조한 것에 의해 사용되며, 통발의 지름은 50㎝, 높이는 25㎝이고 입구는 3개이다. 입구 자체가 혀그물의 역할을 겸한 깔때기 그물로 되어 있다. 즉, 깔때기 그물에는 철사 고리를 부착하지 않고 안쪽 끝을 반으로 접은 뒤에 그 양쪽 끝을 가는 줄로 묶어서 다른 쪽 입구 끝과 연결해놓았기 때문에 꽃게가 입양할 때는 그물감을 벌리고 입망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그러나 한번 입망한 것은 다시 탈출할 수 없게 된다.
연중 조업하며 9월부터 12월에 어획이 양호하고, 음력으로 보름 전후에는 조업하지 않으며, 오후 4~5시경 투승하였다가 다음날 오전 6~7시경 양승한다. 통발 약 35~50개를 1조로 하며, 통발 1조에 대한 투승 소요시간은 약 30~50분, 양승 소요시간은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