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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저인망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1155
한자 機船底引網
영어의미역 Bottom Trawl
이칭/별칭 외끌이 기선저인망,쌍끌이 기선저인망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도기룡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생업도구|어구(漁具)
재질 그물
용도 어로용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물고기를 잡기 위해 선박에 연결한 그물 어구.

[개설]

커다란 자루 모양의 그물을 한 척 또는 두 척의 선박으로 바다의 저층을 끌어 고기를 잡는 어구(漁具)이다.

[연원 및 변천]

기선저인망은 어군 탐지기로 어군을 발견하고, 발견한 어군만을 둘러쳐서 어획하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동해안이나 남해안 같이 면적이 좁고 해저 경사가 심하여 조업하기 곤란한 곳에서 발달하여 1983년에는 매우 성행하였다. 그러나 그 후 차차 줄어들어 지금은 척수와 어획량이 연간 5만 톤으로 크게 떨어졌다. 전라남도 여수시의 기선저인망 허가 상황은 대형 기선저인망은 외끌이 9건, 쌍끌이 4건에 8척이며, 중형 기선저인망은 외끌이 19건, 쌍끌이 7건에 14척이다.

[형태]

기선저인망은 어법상으로는 한 척의 배가 그물을 끄는 외끌이 기선저인망과 두 척의 배가 끄는 쌍끌이 기선저인망으로 구분된다. 수산업법의 규정상으로는 근해에서 조업하는 대형 기선저인망과 중형 기선저인망 어업이 있고, 해외 어장에서 조업하는 원양 기선저인망이 있다.

닻과 부표를 내리고 후릿줄·그물·후릿줄 순으로 둘러친 후, 닻의 위치로 되돌아와 부표를 올리고 그 다음에 어구를 배로 예인한다. 매우 굵고 긴 후릿줄을 사용하여 넓은 면적의 어군을 더욱 강하게 구집하기 때문에 어군 구집 효과를 크게 증대시킬 수 있다.

투망할 때는 먼저 부표를 던진 뒤에 후릿줄이 삼각형 또는 마름모꼴을 이루고, 그 중앙에 그물이 놓이도록 투입한다. 부표로 되돌아와 부표를 건진 뒤에 양쪽 후릿줄이 붙을 때까지 1.5~2.0kts 속도로 예망한다. 양쪽 후릿줄이 완전히 붙을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50~60분 정도이다. 두 후릿줄이 나란히 서로 붙으면 10~15분간 전속으로 예인하여, 자루 그물 곳곳에 들어 있는 고기들이 자루 한쪽으로 쏠리도록 하고, 양승기를 통해 끌줄과 후릿줄을 감아올린다.

소형 기선저인망은 일명 고대구리라고도 하는데, 이는 불법 어업에 속한다. 어린 물고기도 마구 잡을 뿐 아니라, 바다 바닥을 훑어서 생태계의 변화와 바다 환경을 훼손하기 때문이다. 수산당국에서 소형 기선저인망을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으며, 매년 지속적으로 정리 사업을 추진하여 일정한 금액을 보상해주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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