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의성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신병섭(申炳燮)[1892~1933]은 경상북도 의성군 춘산면 금오리에서 출신으로, 1919년 4월 1일 춘산면 금오동에서 15명의 마을 주민들이 방오발(方五發)의 집에 모여 마을 일을 의논하던 중 ‘각지에서 독립 만세 운동을 하는 것은 후일 독립될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27일 이웃 고을 청송군 화목 시장(和睦市場)에서도 운동을 하였는데, 특히 우리 마을만이 운동을 아니 하는 것은 면목이 서지 않는 것’이라고 설득하였다. 이에 박수석(朴秀碩)·신종환(申宗煥) 등이 찬동하여 4월 3일 만세 시위를 하자고 결의하였다. 신병섭은 4월 2일 박수석·신종환의 명의로 만세 시위에 적극 참여하도록 권유하는 서신을 작성하여 같은 마을 김태섭(金台燮)·이태성(李泰成) 앞으로 보내게 하는 등 준비를 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1919년 4월 17일 대구 지방 법원 의성 지청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월을 받고 복역하다가 1920년 4월 28일 감형으로 출옥하였다.

[상훈과 추모]

1986년에 대통령 표창이 추서되었고, 1990년에 건국 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