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 용기리 용재 마을에 있는 신라 시대 고분 유적.

[위치]

의성군 안계면 용기리에 위치한다. 고분 떼는 용기리 용재 마을에서 동쪽으로 450m, 신당 저수지의 북서쪽 50m 지점의 완만한 구릉에 위치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안계면 용기리 고분 떼가 정식 발굴된 적은 없다. 1987년 대구 대학교 박물관에서 의성군 일대 정밀 지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2005년 역시 대구 대학교 중앙 박물관에서 『문화 유적 분포 지도』 제작을 위한 정밀 조사가 실시된 적이 있다. 조사 결과 해발 80m 내외의 완만한 구릉으로 고분 떼는 사면에서 봉분 2기가 확인되었다.

[형태]

고분 떼가 있는 능선은 해발 80m 내외이며, 지표상에 2기가 드러나 있다. 봉분은 동~서 장축의 장타원형분으로 지름 10m, 높이 1.5m 정도이고, 봉분 자락에는 호석으로 추정되는 석재가 일부 노출되어 있다. 이 외 봉분이 유실되고 유구가 드러난 것이 있는데, 형태로 보아 돌덧널 무덤으로 추정된다.

[현황]

1987년과 2005년 대구 대학교 박물관에서 지표 조사 하였을 때 2기의 고분이 지표상에 분포하였는데 1기는 도굴에 의해 훼손이 심한 편이다. 봉분 주위로 중소형의 작은 봉분 흔적이 분포하는 것으로 보아 일대 능선 상에 다수의 고분이 지하에 분포한다고 판단된다. 현재의 상황도 지표 조사 당시와 같이 보호 철책이나 안내 표지판 등은 설치되어 있지 않다.

[의의와 평가]

용기리 고분 떼의 주변 일대에서 고분과 관련된 다른 유적은 없어 다소 외진 곳에 조영된 소규모 집단의 삼국시대 고분으로 추정되므로 외곽 지역의 토기와 고분 양식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