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자연 마을 실업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실업(實業)은 조선 시대 김기량이라는 선비가 안동에서 이주하여 개척하였는데 머루, 다래 넝쿨이 많은 것을 베어내고 개척하여 실업(實業)이라고 하였다 한다.

자연 마을 댓골[竹洞]은 조도섭이란 참봉이 이곳에 피난 와서 개척할 때 계곡에 대나무가 많아 댓골이라 불렀으며, 예부터 이 마을에는 우물을 파도 물이 잘 나오지 않아 식수에 많은 곤란을 겪어 왔으며 날씨가 가물면 마을 아낙네들이 밤잠을 설쳐 가며 물을 길어야 하기 때문에 이 마을로 시집을 오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다. 못골은 1592년 함안 조씨 조영개가 이 마을을 개척한 이후 번성하였는데, 마을 밖에 둑이 있어 못골이라 하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의성군 옥산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본래 실업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제동을 병합하여 의성군 옥산면 실업동으로 개칭하였다. 1988년 5월 1일 군 조례 제1225호에 의거하여 실업리로 개칭되었다.

[자연 환경]

동쪽에 황학산이 솟아 있고 남쪽에서 미천이 실업리를 지나 북쪽으로 흐른다. 미천 주변으로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다.

[현황]

실업리는 옥산면 서남부에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9.3㎢이며, 총 101가구에 218명[남자 102명, 여자 116명][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오류리, 서쪽으로 사곡면 신감리와 경계를 하고, 남쪽으로 사곡면 양지리와 매곡리, 북쪽으로 감계리와 인접하고 있다.

군도 11호선이 마을 남북으로 가로지르고 있으며, 북쪽에서 지방도 79호선이 연결되어 옥산면과 점곡면으로 연결되고, 남쪽으로 지방도 912호선이 연결되어 사곡면으로 이어진다. 산촌 중 규모가 큰 편으로 사과 농사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고 특용 작물로는 고추, 마늘 등이 경작되고 있다.

폐교된 옥성 초등학교 건너편에 태봉이라는 경관이 뛰어난 산이 있는데 약 350년 전 임금님의 안태를 이곳에 묻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그리고 괴암 절벽으로 된 무덤 모양의 바위산인 덤산이 있다. 어락정은 1946년 안동 김씨 후손들이 건축한 정자이고, 경모당은 1990년 경 조영개의 후손 함안 조씨들이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