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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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水面-龍沼- |
영어공식명칭 | Geumsu-myeon’s Dragon Pond and a monster serpent |
이칭/별칭 | 「용소 이야기」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다원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0년 11월 4일 - 「금수면의 용소와 이무기」 여달연에게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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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8년 - 「금수면의 용소와 이무기」 『성주의 구비 문학』에 「용소 이야기」로 수록 |
관련 지명 | 용소 -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면 |
채록지 | 골마 마을 -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면 광산리 |
성격 | 설화|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마을 사람들|아버지|아들|이무기 |
모티프 유형 | 신이담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면에서 용소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금수면의 용소와 이무기」는 성주군 금수면 마산(馬山)에 있던 용소(龍沼)에 관한 신이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0년 11월 4일에 성주군 금수면 광산리 골마 마을의 여달연에게서 채록하여, 2008년에 김광순이 쓴 『성주의 구비 문학』[택민국학연구원]에 「용소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수록하였다.
[내용]
성주군 금수면 마산을 넘어가면 큰 감나무 밑에 작은 소(沼)가 하나 있는데, 그 소는 겉으로 보아서는 쉽게 알아차릴 수 없을 만큼 형체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 길을 지날 때마다 형체 모를 소에 빠지는 일이 많았다. 이로 인해 ‘소에 사람을 미워하는 이무기가 살고 있어서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일부러 소로 사람들을 끌어들인다’라는 소문이 크게 퍼져 갔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사람들 중 한 사람이 그곳을 지나다가 소에 빠졌다. 그 사람 아들은 동네에서 용맹하기로 소문났는데, 아버지가 사라지자 아들은 그 소로 곧장 들어가 아버지의 실종 이유를 알고자 하였다. 아들이 소 안에 들어가 보니 굴 하나가 있었는데 지반 없이 허공에 떠 있는 것이었다. 또한 그 굴은 ‘딸그락 딸그락’ 하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아들이 소리가 나는 곳으로 들어가 보니, 그동안 소에 빠져 죽은 줄로 알고 있던 사람들이 이무기와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그 소가 있는 곳을 찾고자 하나 위치를 알아볼 수 없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금수면의 용소와 이무기」의 주요 모티프는 ‘신이(神異)’이다. 동네 사람들은 자신의 동네에 존재하는 작은 소에 사람들이 빠져 죽자, 소에 큰 이무기가 살고 있고 그 이무기가 사람을 미워해 그곳을 지날 때마다 소로 사람들을 끌여들여 죽인다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용맹한 동네 한 청년이 소에 직접 들어가 보니 그 안에 허공에 떠 있는 굴이 있었으며, 죽었다고 생각하였던 사람들이 굴 안에서 이무기와 정답게 살고 있었다고 한다. 전승 집단은 「금수면의 용소와 이무기」를 통해 자신의 마을에 이무기가 살고 있는 신이한 굴이 있다는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