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신밟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1176
한자 地神-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설병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경상북도 성주군
의례 시기/일시 정월 대보름 전후

[정의]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행하는 민속놀이.

[개설]

지신(地神)은 가옥의 집터를 담당한다. 지신은 터주신, 터줏대감, 토지신, 용단지 등으로 불린다. 지신의 신체(神體)는 단지에 쌀이나 벼를 넣고 주저리를 덮어, 장독대 옆이나 뒤꼍에 모시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에서는 정초에 지신밟기를 한다. 지신밟기는 땅을 담당하고 있는 여러 신을 위안하는 행사다. 지신밟기의 대상은 집 안의 우물 터, 곳간 터, 마구간 터, 장독대 등이다. 성주 지역에서는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지신밟기를 하는 곳이 여전히 남아 있다.

[연원 및 변천]

지신밟기의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조선 전기 성현(成俔)[1439~1504]이 지은 수필집 『용재총화(慵齋叢話)』 2권에 따르면, 민간에서는 잡귀를 쫓아내고 복을 부르기 위한 의례가 있었다. 또한, 오청(吳晴)이 1933년에 발간한 『조선의 연중행사(朝鮮の年中行事)』에는 지신밟기에 관한 구체적인 기록이 나온다. 이러한 사실은 일제 강점기에도 민간에서는 지신밟기가 계속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성주의 여러 지역에서는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지신밟기가 여전히 행해지고 있다.

[절차]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동포2리에서는 다음과 같이 지신밟기를 했다. 동제가 끝난 후, 마을 주민 20~30명이 복색을 갖춘 후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지신밟기를 한다. 대청마루에 있는 성주 앞에서 제일 먼저 지신밟기를 하고 이어서 부엌, 우물, 외양간, 장독간 순서로 지신밟기를 한다. 그러면 해당 집에서는 초에 불을 붙여 쌀에 꽂은 후, 정화수 한 그릇을 떠 놓고 놀이패를 맞아들인다.

경상북도 성주군 용암면에서 행해진 최근 지신밟기에 대해, 지역 일간지는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2020년 경자년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용암면에서는 2월 5일 오전 10시, 면사무소 전정에서 35여 명의 용두풍물패 행렬의 시끌벅적한 지신밟기 행사가 한바탕 펼쳐졌다. 올 한 해 동안 주민들의 무사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 면민 화합을 위한 이날 행사는 면사무소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면 소재지 관공서 및 다중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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