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구미 출신의 유생.

[가계]

본관은 인동(仁同). 자는 자유(子裕), 호는 지분헌(知分軒). 장금용(張金用)의 후손으로 죽정(竹亭) 장잠(張潛)의 증손이다. 할아버지는 증호조참의 장곤(張崑), 아버지는 의병장 개옹(㝏翁) 장봉한(張鳳翰)이다.

[활동사항]

장이유는 어릴 때 아버지에게서 『효경(孝經)』과 『소학(小學)』을 익혔으며, 한강(寒岡) 정구(鄭逑)와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또 1615년(광해군 7) 인동에 와서 만회당(晩悔堂) 장경우(張慶遇)를 비롯하여 여러 족친들과 공부를 같이 하였다. 1633년(인조 11) 생원시에 합격하였다.

1635년 한필원(韓必遠)과 최명길(崔鳴吉)이 경연에서 강의하는 가운데 이이(李珥)가 거상(居喪) 중에 삼가지 않은 일을 두고 이황의 일이라고 잘못 대답하여 논란이 일자 영남의 유생들을 대신하여 2차에 걸쳐서 1635년 「퇴계선생변무소(退溪先生辨誣疏)」를 올렸다. 1636년 병자호란 때는 이도창(李道昌) 의진에 식량을 보급하는 일을 담당하였다. 1658년에는 이두양(李斗陽)과 함께 임진왜란 후 처음으로 향음사례(鄕飮射禮)를 행하였다. 저서로 『지분헌문집(知分軒文集)』이 있다.

[상훈과 추모]

묘소는 경상북도 성주군 벽진면 봉계리 가곡에 있다. 경상북도 성주군 벽진면 봉계리 가곡에 있는 이양서원(伊陽書院)에 배향되었는데, 이양서원은 서원 훼철 뒤에는 서당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