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0022 |
---|---|
영어음역 | Neomeogol |
이칭/별칭 | 너무골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산양리 |
집필자 | 김영경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산양리에 있는 자연 마을.
[지명유래]
문헌을 통해 살펴보면 넘어골은 신라 487년(소지왕 9) 정부에서 역을 두었던 마을로서, 관의 물건이나 문서를 나르던 길목이었다. 마을 동편에 있는 마을이 연동(延東), 서쪽에 있는 마을이 연서(延西)라 불리고 있는데, 이 동쪽과 서쪽의 마을을 연결하는 고개를 ‘넘어골’ 혹은 ‘너무골’이라고도 하였다.
[자연환경]
넘어골은 옛날에는 산내방(山內坊)이 있는 곳으로, 냉산(冷山)의 한 지맥인 향산을 배경으로 국도변에 위치하고 낙동강 이동에 있는 창산(倉山)을 안산(案山)으로 하여 좌우 용호가 단정한 마을이다. 마을 앞으로 창서천과 산양천이 흐르고 저평한 평탄지가 펼쳐져 있다.
[현황]
넘어골은 1970년대 초 마을 앞으로 일반국도 25호선이 지나던 것을 보아서도 당시까지는 교통의 요지였음을 알 수 있다. 취락의 가구 수와 밀도의 정도를 보면 1970년대까지 비교적 많은 가구로 구성된 집촌의 형태를 보였는데,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 이후 가구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이에 따라 취학 아동의 수도 감소하고 있다. 마을 학교인 향산초등학교가 해평초등학교의 향산분교로 변모된 것은 이와 같은 현실을 잘 반영해주고 있다. 또한 일반국도 25호선의 위치가 낙동강변으로 옮겨감에 따라 마을은 예전의 교통 요지 역할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현재 일반국도로 구미 혹은 칠곡으로 가려면 오히려 물달마을이나 주평 쪽을 거쳐 접근해야 한다. 마을 앞 들녘은 대부분 논으로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