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산양리를 흐르는 샘.

[명칭유래]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 따르면 구미시 해평면 송곡교에서 600m 위쪽에 위치하고 있는 산양마을 안쪽에 연향역(延香驛)이 있었다고 한다. 연향역 근처에 있는 갈마샘은 이름 있는 한 선비가 말과 함께 갈증을 해소한 뒤 지어준 이름이라 한다.

[자연환경]

해발고도 40~60m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갈마샘 소재지의 산양마을은 북동쪽으로 해발고도 691m의 냉산(冷山)이, 남서쪽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다. 1918년 조선총독부 지도로 오늘날과 비교하면, 산양마을 앞을 지나 의성군 단밀면 낙정나루까지 이어지는 영남대로의 규모나 위치가 거의 변화되지 않고 있다. 이는 군위군 방면의 남북으로 뻗어 있는 냉산과 청화산 등의 산악과 서쪽의 낙동강에 의해 길이 날 수 있는 가능성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황]

현재 조선시대 역원이었던 연향역은 자취가 없고 갈마샘은 마을 주민의 허드렛물, 혹은 가뭄 때 식수 공급원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