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0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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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山- |
영어음역 | Namsangoga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다식리 |
집필자 | 김영경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다식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남산고개는 다식리 마을 형성 이전부터 있던 마을 남쪽 작은 산 아래 마을이다. 이곳 사람들과 평촌 사람들이 함께 들에 농사를 지으며 넘나들면서부터 이 마을을 고개와 같은 명칭인 남산고개라 부르게 되었다. 현재 통행량은 많지 않고 고개만 남아 있다.
[자연환경]
남산은 낙동강 잣골나루 건너 해발고도 220m 정도의 산지(다식리 뒷산 혹은 매봉산이라 일컬음)의 남쪽 평야에 있는 해발고도 50여m의 모산이다. 일종의 잔구(殘丘)이다. 남산고개는 이 구릉에 발달한 고개이며, 그 아래 생성된 마을 역시 남산고개라고 불렀다.
[현황]
남산고개의 구릉 주변에는 웃마·아름마·송골 등의 자연마을이 분포하고 있으며, 구릉의 남쪽 하중도 주변은 철새 도래지인데, 특히 시베리아에서 한국을 거쳐 일본 이즈미시로 가는 흑두루미의 중간 기착지로 유명하다. 다식리는 최초로 경주이씨가 터를 잡아 살아왔다. 1440년경 마을 형성 당시부터 농업 용수의 부족, 하천의 범람 등으로 농사가 원활하지 못하고 농사용 물이 부족하였으나, 마을이 발전하면서 저수지를 만들어 농업용수로 이용하였다.
1940년대 일제 말기에 인근 마을 주민들을 강제 노역 시켜 괴평1리와 다식리 뒷산(매봉산)을 통하는 굴을 뚫어 수로를 만들었고, 낙동강 물을 양수하여 벼농사용 물이 풍부하게 되면서 마을 앞들이 옥답이 되었다. 또한 자연 상태의 농지를 1968년부터 3단계로 경지 정리를 하여 마을 앞들이 표준화된 농지로 변화 발전하였다. 이러한 농사 기술의 발달과 수원의 확보, 낙동강 제방공사로 지금은 부촌을 이루고 있다. 1972년에는 마을 안길을 폭 3m, 연장 900m로 확장하여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으며, 1985년도에는 폭 2.5m, 연장 800m의 마을 진입로를 만들어 마을에 차량들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변화 발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