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에 있는 연극이나 음악, 무용 따위를 공연하거나 영화를 상영하기 위하여 무대와 객석 등을 설치한 건물이나 시설.

[개설]

극장은 기본적으로 무대예술을 공연하는 장소를 의미하지만, 현대에는 영화 상영을 목적으로 하는 영화관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동작구에는 중앙대학교 아트센터 대극장, 동작문화복지센터 대강당 등 음악회, 연극, 무용 공연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연용 극장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국화소극장처럼 소규모의 공연예술이 이루어지는 사설 소극장들도 함께 존재한다. 한편 상설 영화관의 경우, 사당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이수점과 아트나인의 2개 극장이 운영되고 있다.

[공공기관에 설치된 극장]

중앙대학교 대학극장은 1961년 준공된 다음 재개발을 거쳐 1999년 10월 지금의 중앙문화예술관[아트센터] 대극장 및 소극장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총 491석 규모의 중앙대학교 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교내 예술대학 학생들 혹은 음악, 무용, 연극 동아리들의 공연이 수시로 이루어지며, 전국 학생 피아노 경연대회, 동아음악콩쿠르 등의 음악 경연 대회가 개최될 뿐만 아니라 가수 및 음악 단체의 콘서트도 자주 열리고 있다. 동작구 상도2동에 있는 동작문화복지센터에도 1999년 6월 개관한 총 539석 규모의 대강당이 있다. 여기서 동작어린이합창단 정기연주회, 동작문화학교 수강생 작품 발표회 등 지역주민들으로 이루어진 문화예술 단체들이 자주 공연을 벌이고 있으며, 충효축제와 노들가요제 등 지역 문화축제 및 행사가 정기적으로 열리기도 한다.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 건물 내 아트홀 봄은 2002년 개관하여 약 290석 규모를 갖춘 공간으로서 클래식 연주회나 재즈 콘서트 등의 음악회가 자주 열린다.

[사설 소극장]

동작구 내 소극장으로 대표적인 곳은 동작구 상도로30길 8[상도동 170-26]에 있는 국화소극장이다. 국화소극장은 극단 듀공아의 주도로 2014년 7월 문을 연 뒤로, 노인 연극단체인 국화 향기의 공연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 참여와 향유를 위한 장소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한편, 동작구 동작대로1길 10-16[사당동 1042-2]에 있는 액션가면 소극장은 2010년 9월 개관한 70석 규모의 소극장으로, 연극, 뮤지컬 공연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 직접 연극 및 뮤지컬 제작과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작은 연극만들기’, ‘배우발전소’ 등의 여러 활동 프로젝트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상설 영화관]

동작구에는 과거 약 600석 규모를 자랑하던 흑석동의 명수대극장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사당극장, 노량진시네마 등 소규모 영화관들이 관내에 골고루 존재하고 있었으나 1980년대부터 1990년대를 거치며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한 채 다수의 영화관들이 영업을 종료하고 말았다. 2020년 현재 동작구 내 상설 영화관으로는 메가박스 이수점과 예술영화를 전문으로 상영하는 아트나인이 전부이다. 두 극장은 모두 사당동에 위치한 골든시네마타워에 있다. 영화 배급과 극장 운영을 하는 앳나인필름이 2004년 이수 씨너스극장을 개관하였는데, 이후 메가박스가 6개 상영관을 인수하여 메가박스 이수점을 만들었으며 앳나인필름의 남은 2개관을 리모델링하여 아트나인으로 변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