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노량진동(鷺梁津洞)은 조선 시대에 용산구 이촌동에서 수원·인천 방면으로 가기 위한 노들나루가 위치했던 곳이었다. 또한 도성 방어를 위해 군사를 주둔시킨 노량진을 설치하여 널리 알려진 이름으로 1914년 시흥군에 편입될 때 마을 이름을 노량진리라고 정하여 지금에 이른다.

[명칭 유래]

‘노량진’은 한강의 나루터인 노들나루를 한자로 옮긴 지명으로 백로가 노닐던 나루터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노량진동은 조선 시대에 경기도 과천현 하북면 신촌분리·옹점리·옹막리·고사리에 속했다. 1914년 3월 1일 시행된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에 의해 시흥군 북면 노량진리로 개설되었다. 1936년 4월 1일에는 조선총독부령 제8호에 의해 경성부 영등포출장소 노량진정으로 편입되었다.

1943년 6월 10일에는 조선총독부령 제163호에 의해 구제도(區制度)가 실시되면서 경성부 영등포구 노량진정으로 개편되었다. 광복 후 1946년 10월 1일에는 일본식 명칭을 없애고 우리말로 동명을 고칠 때 서울특별자유시 영등포구 노량진동으로 개편되었다.

1970년 서울특별시조례 제613호에 의해 노량진1동과 노량진2동으로 행정동이 분리되었다. 1973년 7월 1일에는 대통령령 제6548호에 의해 관악구가 신설되면서 관악구 노량진동으로 개편되었다. 1980년 4월 1일에는 대통령령 제9630호에 의해 동작구가 신설되면서 동작구 노량진동으로 개편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환경]

노량진동의 북쪽은 여의도, 한강과 접하고 있는 저지대로 이루어져 있고, 남동쪽으로 갈수록 경사가 약간 높아지지만 전체적으로는 평탄한 지형 구조를 가진다. 노량진동 북쪽의 노들나루는 백로가 노닐던 곳으로도 유명했으며 노량진동의 북서쪽 여의도 인근에는 과거에 모래사장도 발달해 있었으나 현재는 올림픽대로와 노량대교가 지나고 있어 흔적을 찾기는 어렵다.

[현황]

노량진동은 충절과 혼이 담긴 사육신역사공원과 용양봉저정 등이 있는 유서 깊은 지역이다. 또한, 동작구청이 있는 동작구의 중심지이며 영등포와 강남을 이어주는 노량진로, 경부선, 지하철 9호선 등이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특히 노량진역 남쪽에 밀집해 있는 학원가와 고시촌은 전국 최대 규모로서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특징을 가진다.

2020년 4월 30일을 기준으로 노량진1동의 면적은 1.58㎢이며, 인구는 15,373가구, 32,204명이다. 노량진2동의 면적은 0.65㎢이며, 인구는 7,212가구, 12,674명이다. 전체적으로 단독·다세대주택, 상가, 아파트가 고르게 분포한다.

노량진1동은 학원가와 상가가 집중되어 있으며 일부 아파트의 분포도 보인다. 노량진2동 일대는 단독·다세대주택의 비율이 높으며 향후 뉴타운 사업 추진으로 환경친화적이고 격조 높은 미래지향 도시 건설이 계획되어 있다. 주요 시설로는 서울동작경찰서, 동작도서관, 동작어린이도서관, 노량진 수산시장, 서울노량진초등학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