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에 있는 고개.

[명칭 유래]

서낭당고개는 마을 어귀나 고개 등에 원추 형태로 쌓아놓은 돌무더기의 신당(神堂)이나 제단(祭壇), 또는 신목(神木) 등 마을을 수호하는 서낭신이 붙어사는 곳인 서낭당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서낭당은 주민들이 마을의 평안과 번영을 위해 대동치성(大同致誠)을 드리던 곳으로 서민들에게는 민간신앙의 장소로 여겨진다. 서낭당 부근의 마을은 ‘서낭당마을’이라 불렀고, 윗서낭당이 등의 지명이 붙기도 한다. 이곳의 서낭당 외에도 노량진동 민절서원과 사육신묘 인근에 두 개의 서낭당이 더 있었다.

[자연환경]

서낭당고개가 위치한 노량진동의 남쪽 지역은 구릉이 많이 분포하여 고개가 많다. 현재 대부분 개발되어 택지로 사용되며, 노량진근린공원 등에는 소규모의 도시림이 분포한다.

[현황]

서낭당고개에는 현재 송학대교회가 위치해 있고, 주변에는 송학대공원과 동작어린이도서관 등이 있다. 송학대는 이 지역에 수령이 수백 년 된 소나무가 많았고 이 소나무숲에 학이 서식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인의 주거지로 사용되었으며 한국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