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17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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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葛田里松亭洞祭 |
영어의미역 | Galjeon-ri Songjeong Village Tutelary Festival |
이칭/별칭 | 당산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갈전리 송정마을 |
집필자 | 황은실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갈전리 송정마을에서 매년 음력 10월 14일에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동제는 부락제(部落祭)·산신제(山神祭)·당제(堂祭)·당산제(堂山祭) 등으로 불리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송정마을에서는 동제를 당산제라 부르고 있으며, 매년 음력 10월 14일에 마을의 안녕과 무병을 기원하며 제를 지내오고 있다. 동제를 모시는 신체는 마을의 수호신이 기거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두 그루의 당목이다. 마을 사람들은 이 당목을 당산할아버지(당산할배), 당산할머니(당산할매)라고 부른다.
[연원 및 변천]
과거 송정마을의 동제는 흉사가 없는 부부가 제관이 되어 평리마을·신전마을·상리마을·유목마을·일동마을 등 5개 마을 사람들이 참여하여 지냈다. 1970년대에는 송정마을에서 ‘무승댁’이라 불리는 여성이 동제를 지내왔다. 그러나 무승댁이 사망한 후에는 제관을 맡으려는 사람이 없어 인근 사찰의 승려에게 맡기게 되었다. 그 시점에서 5개의 마을도 동제에 참여하지 않게 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송정마을 당산나무는 마을입구 쪽에 자리한 경로당 앞에 자리하고 있다. 앞에 자리한 나무는 회나무로 당산할머니라 불리고 있으며, 뒤에 자리한 나무는 포구나무로 당산할아버지라 불리고 있다. 포구나무는 높이 15m에 둘레 3m이며, 회나무는 높이 15m에 둘레 1.5m이다. 당산나무 옆에는 올해 건립한 마을정자가 세워져 있어 마을 사람들의 쉼터로서 그 기능을 하고 있다.
[절차]
제관으로 선정되면 동제를 지내기 전 3일 동안 우물에서 목욕재계를 하였다. 또한 집 앞에 금줄을 치고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 등 전반적으로 엄격한 분위기에서 제를 지냈다. 제물은 사찰에서 마련하는데, 일반 제사음식과 별반 다르지 않다. 제의는 유교식으로, 초헌→독축→아헌→종헌→소지올리기 등으로 이루어진다.
[현황]
송정마을의 동제는 1990년대부터 절의 승려가 주관하여 모시고 있다. 동제 시간은 해당 해에 주관하는 승려에 따라 달라진다. 대개 밤 11시에 제를 지냈으나 최근에는 밤 8시에 제를 지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