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1582
한자 實業二里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실업리 315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실업 2리 당사 -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실업리 315지도보기
성격 동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15일
신당/신체 당사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실업 2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의성군 옥산면 실업 2리는 마을 입구에 위치한 사과 과수원 안쪽의 밭인 옥산면 실업리 315번지에 당사를 만들어 매년 정월 열 나흗날 자정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동제를 지낸다.

[연원 및 변천]

실업 2리 동제 의 연원과 시기는 알 수가 없다. 예전에는 제관 두 명을 선정하여 동제를 주관하였으나 현재는 마을의 젊은 사람이면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다만 제관은 나이 50세 이상이어야 하며, 폐경 된 여성의 남편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제수에 사용되는 그릇은 과거에는 사기그릇을 매년 새로 구입했으나 현재는 그 전에 사용했던 그릇을 보관했다가 다시 사용하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실업 2리 당사는 당신의 형태가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마을 청년들이 소나무 가지로 울타리를 만들어 금줄을 둘러 뭉쳐놓은 것으로 당사의 크기는 지름 70㎝, 높이 70㎝ 정도이다. 마을 입구에 곳집이 있으며, 현재 상여 틀을 보관 중이다.

[절차]

실업 2리 당사에서 당신을 모시고 있다. 예전에는 음력 정월 10일에 나이가 50세 이상으로 아내가 폐경인 남편 중에서 제관을 두 명 선정하였다. 그러나 현재는 마을 청년이면 누구든지 제관 후보가 될 수 있으며 모두가 참여가능하다.

열 사흗날에는 당사와 곳집, 제관 집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리며, 마을 입구의 길에는 금줄은 치지 않고 황토만 뿌려놓는다. 하지만 현재는 힘이 들어 금줄은 치지 않고 있다.

열 나흗날 아침에는 의성장에서 생쌀, 단술, 팥, 백찜, 과일, 밤, 대추, 곶감, 사과, 배, 돼지고기, 코다리 등의 제수 물품을 장만한다. 이어 자정에는 당사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동제를 지낸다.

제의 형식은 기제사와 유사하여 강신, 초헌, 아헌, 종헌, 소지, 철상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때 소지는 가구마다 세대주의 소지를 올리고 철상한다. 이후에 곳집에 코다리를 올리고, 마을회관에 보관한 돼지고기를 당사에서 구워 냄새를 풍긴다.

[현황]

실업 2리 동제 는 과거와는 달리 금줄을 치지 않으며, 금기가 약해진 점으로 보아 동제가 간소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마을 주민 누구나 동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바뀌면서 전승을 유지해나가려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과거에 사용하던 상여 틀을 옛 곳집에서 잘 보관하고 있다.

한편, 다른 마을과는 다르게 실업 2리에서는 젊은 층에 속하는 동장이 앞장서 동제를 이끌어나가고 있으며, 향후에도 여전히 이를 전승하려는 마음을 보였다.

[참고문헌]
  • 『문화 유적 분포 지도』 –의성군(의성군·대구 대학교 중앙박물관, 2005)
  • 인터뷰(옥산면 실업 2리 이장, 조광래, 남, 52세, 201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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