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리 고분 떼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0568
한자 孔亭里古墳群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면 공정리
시대 고대/삼국 시대/신라
집필자 이희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2년 - 공정리 고분 떼 안동 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 실시
소재지 공정리 고분 떼 - 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면 공정리 산135 일원지도보기
성격 고분 유적
양식 구덩식 돌 덧널 무덤[수혈식 석곽분 (竪穴式石槨墳)]|앞트기식 돌방 무덤[횡구식 석실분(橫口式石室墳)]
크기(높이) 2~3m
크기(지름) 8~13m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면 공정리 공실 마을에 있는 신라 시대 고분 유적.

[위치]

사곡면 공정리 공실 마을에서 서쪽으로 개설된 지방도 912호선을 따라 서쪽으로 약 400m 진행하다 보면 지방 도로에 연접한 북쪽 산자락의 사면 상에 고분 떼가 자리 잡고 있다. 고분 떼의 남쪽으로는 남대천(南大川)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고 있으며 남대천 주변의 충적지에는 과수원과 밭이 경작되고 있다. 공정리 고분 떼 주위에는 특기할 만한 다른 고분 유적은 없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87년 대구 대학교 박물관에서 지표 조사할 당시, 고분은 주변의 밭 개간과 도굴로 상당 부분 훼손되어 있었다. 2002년 안동 대학교 박물관에서 지방도 912호선 확장 공사를 할 때 고분 2기를 발굴하였다. 발굴 조사 결과 1호 유구(遺構)는 지상식 봉토분으로 직경 50~70㎝ 냇돌과 할석(割石)을 이용하여 4벽을 축조하였으며, 바닥에 시상석(屍床石)을 갖추었다. 2호는 봉분(封墳) 저경이 8m인 앞트기식 돌방 무덤[횡구식 석실분(橫口式 石室墳)]이다.

[형태]

고분 떼는 크게 Ⅰ지구와 Ⅱ지구로 나뉜다. Ⅰ지구에서는 구덩식 돌덧널 무덤 1기와 앞트기식 돌방 무덤 1기가 확인되었다. Ⅰ지구의 앞트기식 돌방 무덤은 방형 돌방 무덤으로 바닥은 30㎝ 정도의 넓적한 강돌을 두 겹으로 깔고 시상(屍床)을 마련하였으며 그 위에 다시 별도의 시상을 두었다. 남동 단벽 안쪽으로 60㎝ 정도는 시상석이 깔려 있지 않다.

Ⅱ지구에서는 경사면에 등고선과 평행하여 구덩식 돌덧널 무덤 12기가 확인되었다. 대부분은 말각 장방형이고 Ⅱ-1호만 뒷벽이 반원형이다. 이러한 형태는 경상북도 안동시 조탑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이다. 바닥에는 넓적하고 모가 나지 않은 강돌을 전면에 걸쳐 조밀하게 깔았다.

2002년 안동 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한 1호분의 형태는 지상식 봉토분으로 직경 50~70cm 냇돌과 할석(割石)을 이용하여 4벽을 축조하였으며, 바닥에 시상석(屍床石)을 갖추었다. 유구 크기는 450×160~170×60㎝이다. 2호분의 형태는 봉분(封墳) 저경이 8m인 앞트기식 돌방 무덤[횡구식 석실분(橫口式 石室墳)]으로 크기는 320×220×90㎝이다. 주변에 있는 추정 뚜껑돌[개석(蓋石)]의 크기는 40~150×45~60×27~30㎝이다.

[출토 유물]

Ⅰ지구의 앞트기식 돌방 무덤 부장품은 굽다리 접시 9점, 굽다리 목긴 항아리 2점, 목긴 항아리 1점, 쇠화살촉, 쇠도끼, 쇠낫이 각 1점씩 출토되었다. 토기로 보아 5세기 후엽에 속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Ⅱ지구의 구덩식 돌덧널 무덤에서는 5세기 전반에는 의성 양식의 뚜껑 없는 이단 투창 굽다리 접시와 굽다리 목긴 항아리, 목짧은 항아리가 부장되었으나, 5세기 후반에는 경주 양식 토기가 부장된다. 철기는 쇠낫, 쇠도끼, 쇠화살촉 등이 부장되었으며, 5호분에서는 굵은고리 귀걸이 1점, 7호와 12호에서는 가는고리 귀걸이가 각 1점씩 출토되었다.

[현황]

현재 고분 떼는 1987년 대구 대학교 박물관에서 지표 조사를 하였을 때의 상황에서 크게 변한 것이 없다. 고분은 주변의 밭 개간과 도굴로 훼손되어 있는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공정리 고분 떼는 출토 토기로 볼 때 5세기를 중심으로 조영된 고분 떼로 판단된다. 5세기 전반에는 의성 양식의 뚜껑 없는 이단 투창 굽다리 접시와 굽다리 목긴 항아리, 목짧은 항아리가 부장되었으나, 5세기 후반에는 경주 양식 토기가 부장되며, 철기로는 쇠낫, 쇠도끼, 쇠화살촉 등이 부장되었으며, 5호분에서는 굵은 고리 귀걸이 1점, 7호와 12호에서는 가는 고리 귀걸이 등이 출토되어 신라 외곽 지역의 토기와 금공품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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