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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3년(숙종 20) 울릉도에서 안용복(安龍福), 박어둔(朴於屯) 두 사람이 일본 오야 가문의 어부들에 의해 일본에 납치되었다. 일본은 이 사건을 계기로 울릉도를 ‘본국의 죽도(竹島)’라고 하면서 조선인의 어로 활동을 금지해 달라는 요구를 해 왔다. 이것이 ‘울릉도 쟁계(鬱陵島爭界)’[일본에서는 ‘죽도 일건(竹島一件’]라고 한다. 조선 정부에서 ‘울릉도 쟁계’ 해결을 위해 울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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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6년(인조 14)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하여 경상북도 의성 지역을 포함한 조선 전역에서 의병이 일어난 전쟁. 조선과 여진과의 관계는 16세기 말까지 비교적 평화롭게 진행되었다. 1623년(인조1) 반정 이후 집권한 인조와 서인 정권이 이전의 광해군과 달리 향명배금(向明排金) 정책을 내세우게 되면서 후금과의 관계가 크게 악화되었다. 이에 결국 조선은 1627년의 정묘호란과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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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의성군 봉양면 분토리에 있는 사당. 분토리 정곡사는 병자호란 때 순국한 의성의 인물 김엽(金燁)[1586~1637], 김욱(金煜)[1589~1637], 김찬(金燦)[1592~1637] 3형제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796년에 건립한 사당으로 삼충사(三忠祠)라고도 한다. 김엽은 조선 중기 무신으로, 자는 명보(明甫), 호는 송암(松菴), 본관은 의성(義城)이다. 16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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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의성 출신의 문신. 본관은 해주(海州). 자는 원지(元趾). 증조할아버지는 오계조(吳啓兆)이고, 할아버지는 오시익(吳始益)이다. 생부는 오점근(吳點根)이고, 생모는 권희준(權希俊)의 딸 안동 권씨(安東 權氏), 양부는 오덕근(吳德根)이고, 양모는 김인술(金仁述)의 딸 안동 김씨(安東 金氏)이다. 부인은 이한성(李漢星)의 딸 숙부인(淑夫人) 경주 이씨(慶州 李氏)이고, 후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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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비안현 출신의 무신. 본관은 단양(丹陽). 자는 문숙(文叔). 아버지는 통덕랑(通德郞) 우희현(禹希賢), 어머니는 호군(護軍) 정응정(鄭應精)의 딸 연일 정씨(延日 鄭氏)와 첨추(僉樞) 정침(鄭琛)의 딸 연일 정씨이며, 할아버지는 참봉(參奉)을 역임한 우선규(禹善圭), 증조할아버지는 통례원 인의(通禮院 引義)를 역임했으며 경상도 비안현 입향조인 우홍서(禹弘緖), 부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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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의성 출신의 문신. 본관은 영천(永川). 자는 관보(寬甫), 호는 경정(敬亭). 진사(進士) 이세헌(李世憲)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참봉(參奉) 이여해(李汝諧)이며, 부친은 관찰사(觀察使) 이광준(李光俊)이고, 어머니는 평산 신씨(平山 申氏)로 인의(引義) 신권(申權)의 딸이며, 부인은 양양 권씨(襄陽 權氏)로 권문연(權文淵)의 딸이다. 이민성(李民宬)[1570~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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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비안현 출신의 무신. 본관은 순천(順天). 자는 필경(弼卿). 아버지는 경기도 수군 절도사(京畿道 水軍節度使)를 역임한 장시규(張是奎), 어머니는 진성 이씨(眞城 李氏), 할아버지는 장익(張翊), 증조할아버지는 장덕명(張德明)이다. 사위가 병조 판서(兵曹 判書)를 역임한 이삼(李森)으로 알려져 있다. 장한상(張漢相)[1656~1724]은 1656년(효종 7) 경상도 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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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전통 시대와 개항기 나라와 임금을 위하여 충(忠)을 실천한 신하. 전통 시대에 신하에게 가장 강조하고 요구하였던 덕목은 충(忠)이다. 이 덕목은 자신보다 높은 존재인 임금을 위해 행동하고, 개인보다 국가를 위해 행동할 것을 기대한다. 따라서 충신은 왕조의 교체기나 국난의 시기에 많이 나타난다. 왕조의 운세가 다하여 기울어져도 새로운 왕조에 협력하지 않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