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30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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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鰲島-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심장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규형 |
개관|개장 시기/일시 | 2012년 - 금오도 비렁길 1코스 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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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설립지 | 금오도 비렁길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심장리 |
현 소재지 | 금오도 비렁길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심장리 |
성격 | 둘레길 |
전화 | 061-659-3873 |
홈페이지 | 여수 관광 문화(http://tour.yeosu.go.kr)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심장리 금오도 일대에 조성된 둘레길.
[개설]
금오도 비렁길은 우리나라 남해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금오도 해안 단구의 벼랑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이다. 예로부터 나라에서 일반인의 출입과 벌채를 금지하여 아껴 두었던 땅으로 아찔한 절벽은 삶의 터전이었고 절경은 신선과 고승들의 쉼터로 알려졌다. ‘비렁’은 ‘벼랑’의 여수 지방 말이다.
남해안에서 찾아보기 힘든 해안단구의 벼랑을 따라 조성되었기 때문에 그 이름을 비렁길이라 부른다. 밀려드는 천길 낭떠러지의 벼랑길 사이에는 조선 왕실 궁궐 건축 목재로 사용될 황장목이 자라는 금오숲이 있다. 이 숲은 인어공주, 혈의 누, 김복남 살인사건 등 많은 영화의 배경이 되었다.
특히 사시사철 감성돔 낚시터로 각광받으며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해안도로 전체가 걷기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건립 경위]
전라남도 여수시는 365여 개의 섬을 거느린 ‘섬의 도시’이기도 하다. 이에 여수시에서 섬 관광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금오도의 유서 깊은 해안 벼랑길을 관광 자원으로 삼아 금오도 비렁길을 조성하였다.
비렁길은 안전행정부의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당선되어 조성되기 시작하였다. 덕분에 비렁길은 최대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변천]
2012년 안전행정부의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당선되었고, 같은 해 금오도 비렁길 1코스를 개장하였다. 이어 해마다 순차적으로 개발·개장하여 2022년 2월 현재 5코스까지 개장하였다.
[구성]
금오도 비렁길은 5개 코스로 구성되었다. 함구미 마을 뒤 산길에서 시작해 바다를 끼고 돌며 형성된 코스로 함구미 선착장에서 시작되어 두포→직포→학동→심포→장지를 잇는 구간 5개 코스는 다음과 같다.
1코스: 함구미→미역 널방→송광사 절터→신선대→두포[5.3㎞, 2시간 소요]
2코스: 두포→굴등 전망대→촛대 바위→직포[3.53㎞, 1시간 30분 소요]
3코스: 직포→갈바람통 전망대→매봉 전망대→학동[3.53㎞, 2시간 소요]
4코스: 학동→사다리통 전망대→온금동 전망대→심포[3.23㎞, 1시간 30분 소요]
5코스: 심포→막포 전망대→숲구지 전망대→장지[3.33㎞, 1시간 30분 소요]
[현황]
1코스의 관광 포인트는 미역널방과 수달피비럴렁, 송광사 절터, 신선대 등이다. 밭길을 넓혀 만든 비렁길의 한 구간, 주민들이 채취해서 말렸다는 미역널방에서는 고흥 반도의 나로도 우주 센터를 전망할 수 있다.
2코스인 두포[초포]에서 1.7㎞ 정도 가다가 보면 굴등 전망대가 나온다. 굴등은 절벽 위에 형성된 독특한 마을이다. 전망대가 자리할 정도로 낮에 보는 경치도 유명하지만 밤에는 나그네를 몽환에 빠뜨릴 정도로 달과 별빛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이 굴등 전망대를 지나면 마을 주민들이 안녕을 기원했던 촛대 바위가 나온다.
3코스인 직포에 들어서자마자 풀밭과 동백 숲으로 우거진 산길이 나온다. 빼곡한 동백나무와 울창한 숲은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숲길을 빠져나가면 갈바람통 전망대가 나온다. 갈바람통 전망대와 매봉 전망대는 해안 벼랑길의 백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4코스인 학동은 산의 모양이 학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학동을 등지고 걷다 보면 사다리통 전망대와 온금동 전망대가 나온다. 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망망대해는 몸과 마음을 힐링시켜 준다.
5코스인 심포 마을은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낚시꾼들의 포인트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망산 봉수대가 나온다. 망산 봉수대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아름답지만, 특히 이곳의 일출과 일몰이 장관이다. 금오도 비렁길 5개 코스 총 18.5㎞는 8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아침에 출발하여 모두 돌고 나면 해질녘이 되며 비렁길 코스의 마지막 종착지인 장지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