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토지를 이용하여 인간에게 유용한 동식물을 길러 생산물을 얻어내는 경제 활동.

[개설]

농업은 토지를 이용하여 작물을 재배하거나 가축을 사육하여 의식주에 필요한 자재를 생산하는 인간의 경제 활동 중 가장 기본이 되는 1차 산업이다. 농업은 유기적인 생물을 생산하기 때문에 토지와 기후 등 자연 조건에 크게 좌우되며 그 방법과 내용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전통적인 농경 사회가 산업 사회로 이행하게 되면서 이농 현상이 심화되는 등 농업에도 많은 변화가 초래되었다.

[변천]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부터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 부산의 일본인 대지주에 의해 주식회사 고뢰농장(株式會社 高瀨農場)이 설립되었다. 고뢰농장의 목적은 여수 지역에서 자본을 증식시키는데 있었지만 여수시 화양면 백초리 등지에서 간척사업을 하고 죽림저수지와 대포저수지를 축조하는 등의 활동을 했던 것으로 보아 여수 지역의 농업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일제강점기 한국 농업의 특성은 미곡 증산과 육면 생산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데 전라남도 여수에서는 면화(棉花) 재배가 활발하였다. 1927년 면화의 생산량은 대략 3,000톤 정도였으며, 여수 지역 전체 농업 생산액의 10%를 상회하는 규모였다.

1950년대 후반부터는 여수 지역에 비닐하우스가 설치되기 시작하였으며, 1965년에는 여수 지역 원예협동조합이 창립되었는데 조합원들의 주요 생산 품목으로 오이가 가장 많았으며 호박, 무, 배추, 딸기 등도 재배되었다.

여수의 농업도 다른 지역과 같이 산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점차 위축되는 특성을 보여 왔다. 특히, 여수국가산업단지의 가동과 함께 농업과 수산업이 여수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현황]

1. 농가 및 농가 인구

전라남도 여수 지역의 농가구수는 2016년 8,859가구, 2017년 9,093가구, 2018년 7,674가구, 2019년 8,582가구, 2020년 7,948가구로 집계되었으며, 최근 5년간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그리고 농가 인구는 2016년 19,585명, 2017년 21,022명, 2018년 19,650명, 2019년 18,889명, 2020년 16,444명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4년간 점점 떨어짐을 알 수 있다.

2. 경지 면적

전라남도 여수시의 경지 면적은 2016년 7,935㏊, 2017년 7,653㏊, 2018년 7,407㏊, 2019년 7,343㏊, 2020년 7,089㏊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0년 가구당 경지 면적을 보면 가구당 경지 면적은 0.83㏊인 것으로 나타났다.

3. 식량 작물 생산 현황

2020년 기준, 전라남도 여수시의 식량 작물 생산 현황을 보면 미곡의 경우 재배 면적은 1,916㏊, 생산량은 13,339M/T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논벼의 재배 면적은 1,916㏊, 논벼의 생산량은 13,339M/T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류의 경우 재배 면적은 199.5㏊, 생산량은 2,660.7M/T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고구마의 재배 면적은 156.1㏊, 생산량은 1,787.7M/T로 서류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자의 경우 재배 면적은 43.4㏊, 생산량은 873M/T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잡곡의 경우 재배 면적은 275.2㏊, 생산량은 972.5M/T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옥수수의 재배 면적이 233.8㏊, 생산량은 930.2M/T로 잡곡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의 재배 면적은 32㏊, 생산량은 32M/T으로 나타났으며 수수의 재배 면적은 5.1㏊, 생산량은 6.7M/T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류의 경우 재배 면적은 171.7㏊, 생산량은 197.3M/T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콩의 재배 면적이 152.3㏊, 생산량은 181.5M/T로 두류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팥의 재배 면적은 10.4㏊, 생산량은 8.7M/T이며, 녹두의 재배 면적은 7.3㏊, 생산량은 6.1M/T인 것으로 나타났다.

맥류의 경우 재배 면적은 6.9㏊, 생산량은 24.9M/T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쌀보리가 재배 면적 4.1㏊, 생산량 15M/T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맥주보리가 재배 면적은 2.1㏊, 생산량은 7.5M/T인 것으로 나타났다.

4. 채소류 생산 현황

2020년 기준, 전라남도 여수시의 채소류 생산 현황을 보면 조미채소가 재배 면적 271㏊, 생산량 6,053.6M/T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엽채류의 재배 면적이 75.9㏊, 생산량은 3,152.4M/T, 근채류의 재배 면적은 30.74㏊, 생산량은 1,953.1M/T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미 채소의 경우 고추가 재배 면적 94㏊, 생산량 206.8M/T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늘, 양파, 파, 생강의 순으로 집계되었다. 엽채류의 경우 배추의 재배면적이 42㏊, 생산량 2,688M/T으로 시금치보다 높았다.

근채류의 경우 무가 재배 면적 28.4㏊, 생산량 1.874.4M/T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당근은 재배 면적 2.5㏊, 생산량 85.5M/T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