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1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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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城 |
이칭/별칭 | 선원동산성,토미산성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선원동 산128-1 |
시대 | 고대/삼국 시대/백제 |
집필자 | 김병호 |
성격 | 성곽|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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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테뫼식 |
건립시기/연도 | 백제[추정] |
둘레 | 474m |
소재지 주소 | 전라남도 여수시 선원동 산128-1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선원동 테미산에 있는 백제시대 산성.
[건립경위]
테미산성의 명칭은 토미산성, 선원동산성 등으로 불리고 있다. 테미산성은 토미산 또는 테미산으로 불리는 산 정상에 있는데 테미산은 산의 고어인 미에 테가 둘러진 산성이란 의미로 테뫼식 산성[산정식산성]이 있는 산을 통칭한다. 토미산은 테를 한자로 표기가 어려워 토(兎)로 표기한 것이다. 선원동산성은 테미 또는 토미 등 혼란스런 표기를 피하기 위하여 행정 지명으로 표기한 것이다. 테미산성의 축조 시기에 관한 문헌은 현재 찾아볼 수 없다. 1986년 간행된 『문화유적총람(文化遺蹟總覽)』에는 ‘토성 여수동 선원리 여수 석보(石槍城址) 남쪽 야산에 위치하며 이곳을 토미산이라 함’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산성은 부근에서 발견된 기와류가 백제 기와의 특징을 보이기 때문에 백제 때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위치]
테미산성은 해발 135.4m의 테미산 정상에 위치한다. 성의 주변으로는 북쪽이 비교적 넓은 평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남쪽으로 여수시청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시가지 남쪽은 바다와 접하여 작은 만(灣)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남쪽과 북쪽은 높은 산이 없고 평지와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어 주변 지역을 관망하기에 좋은 위치이며, 남쪽은 해안선까지 관찰된다.
[형태]
테미산성은 테미산 정상에서 해발 110m를 전후한 높이까지 내려오는 테뫼식 산성이다. 체성(體城)은 서쪽 정상에서 동쪽 사면까지 내려가는 서고동저(西高東低)의 형태를 띤다. 토축과 석축이 혼용되었으나 대부분 토축 구간이며, 계곡 부근에 일부 석축 구간이 보인다.
성의 평면 형태는 북쪽이 좁고 남쪽이 넓은 형태를 이루고 있다. 총 둘레는 474m이며, 너비는 최고 11m 정도로 추정된다. 성 안의 지형은 동쪽의 제일 낮은 곳에 비교적 넓은 평탄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관련 시설로는 문지 1개소, 추정 건물지 4개소가 확인된다.
성 안에서 발견된 유물은 기와와 토기가 대부분이며, 자기가 1점 발견되었다. 다량의 기와는 성의 북쪽과 동쪽 평탄지에서 발굴되었으며, 제작 시기는 백제시대에 해당한다. 특히, 명문 인장와 6점은 ‘북(北)’·‘전(前)’·‘중(中)’이라는 방향과 위치를 의미하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자기 1점은 백자 접시편으로 주변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테미산성에서 발견된 기와는 모두 백제 기와의 특징만을 찾아볼 수 있다. 기와 성형시 문양을 시문한 후 다시 물손질 정면으로 지우는 기법, 전면을 자른 후 내면과 등면을 다시 정면하는 기법 등이 보인다.
테미산성에서 출토된 유물 가운데 특히 명문이 새겨진 인장와가 주목된다. 성의 초축 시기는 백제 때로 추정하고 있으나, 토축된 부분을 일부 절개한 결과 순천의 해룡산성처럼 통일신라시대에 증축된 것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