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16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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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半- |
이칭/별칭 | 중로(中路) 보기,중로상봉(中路相逢)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
집필자 | 김준옥 |
[정의]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사돈끼리 양가의 중간 되는 곳에서 만나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는 일.
[개설]
반보기는 중로(中路) 보기, 중로상봉(中路相逢) 등으로도 부른다. 전통 사회에서 부녀자들은 자유롭게 외출을 할 수 없었다. 특히 출가외인의 신분으로서 친정에 다녀오는 일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여수에서도 농번기를 피해 한여름이나 겨울철 하루를 택하거나 추석 같은 명절에 안사돈끼리, 혹은 결혼한 딸과 친정어머니가 해후하는 풍습이 있었다.
[절차]
오랫동안 소식이 뜸해 서로의 안부가 궁금할 때 통문을 보내서 날짜와 장소를 정한다. 날짜와 장소는 주로 5일장이 서는 싸전이나 베전이다. 해후를 할 때는 제각기 정성 들여 준비한 이바지(음식과 토산물)를 가지고 나와 함께 먹으면서 예의를 표시하고 우의를 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