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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불걸갱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1150
영어음역 Gaebulgeolgaengi
이칭/별칭 개불걸이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도기룡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생업도구|어구(漁具)
재질 철봉
용도 개불 잡이용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개불을 잡기 위해 철봉을 휘어 만든 어구.

[개설]

개불걸갱이는 끝이 뾰족한 철봉을 활처럼 휘어 막대 끝에 고정하고 막대의 다른 쪽 끝에 끌줄을 연결한 걸이를 배로 끌어 개불이 걸리도록 만든 어구이다.

[연원 및 변천]

낚이 어구(漁具)류는 대부분 낚시에 미끼를 끼우거나 그에 유사한 형상물을 부착하여 대상물을 유인한다. 이에 비해 대상물을 유인하는 일이 없이 직접 대상물을 향해 잡아당기거나 끌어서 꽂히게 하는 개불걸갱이는 갈고리, 걸쇠, 써래, 훌치기낚시 등과 같은 어로 방법의 어구로서 원시적인 도구이다.

어장에 도착하면 배를 해·조류 방향에 대해 가로로 세우고, 해·조류 위쪽에 개불걸이를 먼저 투입하고 아래쪽에 물보를 투입하여 물보에 의해 걸이가 바닥을 긁으면서 끌려오도록 한다.

[형태]

끝이 뾰족한 철봉을 활처럼 휘어 막대 끝에 고정시키고 다른 쪽 끝에 끌줄을 연결한 걸이를 배로 끌어 개불이 걸리도록 하는 어구이다. 일반적으로 걸이 5개를 사용하며, 뱃머리에서 배꼬리까지 일정한 간격으로 고정시켜 놓고, 30~100m 정도 끌리도록 한 뒤 개불걸이를 걷어 올린 후 다시 투하한다. 끌줄은 수심의 약 1.5~2배로 하며, 예비용 걸이 2~3개를 더 준비한다. 그리고 개불걸갱이를 끌 어선은 약 0.5~1톤으로 50마력 내외로 1~2명이 승선하여 조업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남해안과 경상남도 남해 지방의 연안 수심 10m 이내에서 주로 사용하며 12월 하순부터 다음해 2월 하순까지가 잡는 시기이다. 특히, 개불은 겨울에 인기가 좋은 수산물로 개불걸갱이는 개불의 공급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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