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와 제도 사이에 있는 물길.

[자연환경]

이 일대는 협수로에서 유속(流速)이 1.0Kn 정도로 매우 느릴 뿐만 아니라, 평균수심은 19m 내외를 유지하며, 최대 수심 23m, 최대 폭 1㎞에 이른다. 이 해역에 접하고 있는 제도 남동부 해안과 개도 북동부 해안 일대에는 수심 3m 이하의 간석지가 넓게 분포하고 있어 양식업 발달에 유리하다. 기후는 북태평양에서 유입되는 쿠루시오 난류대의 영향을 받아 해양성기후가 나타나며, 연 평균기온은 14℃이며, 강수량은 약 1,400㎜ 내외로 많은 편에 속한다.

[현황]

이 해역 내에 있는 제도와 개도 일대에는 수심 3m 이하의 간석지가 넓게 분포하고 있어 양식업 발달에 유리하다. 해역에서는 장어·멸치·문어 등이 어획되며, 이 외에도 김양식과 우럭·돔·광어 등 가두리 양식이 활발하다. 또한, 여름철 많은 비와 고수온 현상으로 적조가 발생되는 해역이기도 하다.

여수 가막만에서 나로열도 해역으로 나가는 해상 길목 요충지에 해당된다. 각종 화물선과 어선의 항해가 빈번하며, 최근에는 관광 레저 산업의 발달로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아 낚싯배의 왕래가 잦은 편이다. 또 2028년 제도와 개도를 연결하는 제도대교[가칭]가 개통하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거라 예상된다. 교통은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정기 여객선이 하루 2회 운항되며, 이곳 해역까지의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