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적금도와 고흥군 영남면 고흥반도 사이에 있는 물길.

[명칭유래]

자세한 명칭유래는 알 수 없으나, 고흥반도와 둔병도 사이에 위치한 적금도라는 섬 지명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자연환경]

적금수도 일대는 유속(流速)이 최고 2.6Kn 정도로 매우 빠를 뿐만 아니라, 암석해안이 발달한 내매물도와 외매물도·응도가 이 해역 내에 있으며, 여수 지역의 여타 수도 중에서 수도 폭이 비교적 넓은 해역이다. 적금수도 평균 수심은 22m 내외를 유지하며, 최대 수심 28m, 최대 폭은 2.25㎞에 이른다. 기후는 북태평양에서 유입되는 쿠루시오 난류대의 영향을 받아 해양성기후가 나타나고 있다. 연 평균기온은 13℃이며, 강수량은 약 1,300㎜ 내외로 많은 편에 속한다.

[현황]

이 해역에서 잡어 등이 많이 잡히고, 연안에서 김 양식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각종 화물선과 어선의 항해가 빈번하며, 최근 관광 레저 산업 발달과 함께 이곳에 낚싯배의 왕래가 잦다. 이 해역 내에서 2004년부터 전라남도 고흥군 영남면과 여수시 화정면 적금리를 연결하는 연륙교 공사를 시작하여, 12년 간의 공사 끝에 2016년 12월 27일 팔영대교가 개통하였다.

조발수도와 함께 금오열도 해역에서 여자만으로 진입하는 해상 길목 요충지에 해당된다. 교통은 도선으로 낭도나 여수로 연결되고 있으며,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이곳까지 운항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