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낭도와 둔병도 사이에 있는 물길.

[자연환경]

이 일대는 유속(流速)이 최고 1Kn 정도로 매우 느릴 뿐만 아니라, 평균수심은 20m 내외를 유지하며 최대 수심은 약 27m 정도이다. 수도의 폭은 넓은 곳에서 약 1㎞ 정도이며, 이 해역의 북쪽에 접한 둔병도 해안에는 암석해안이 발달되어 있다.

남쪽에 위치한 낭도에는 넓은 만과 간석지가 발달되어 있어 양식업의 적지가 되고 있다. 기후는 북태평양에서 유입되는 쿠루시오 난류대의 영향을 받아 해양성기후가 나타나고 있다. 연 평균기온은 13℃이며, 강수량은 약 1,300㎜ 내외로 많은 편에 속한다.

[현황]

이 해역에서 멸치·조기·갈치·문어 등이 어획되고 연안에서는 김과 꼬막 양식이 활발하다. 각종 어선의 항해가 빈번하며, 최근에는 관광 레저 산업의 발달로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아 낚싯배의 왕래가 잦은 편이다. 교통은 여수여객터미널에서 운항되는 정기 여객선이 매일 1회 낭도와 둔병도까지 운항하며, 이곳까지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