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배위준을 시조로 하고 배세국을 입향조로 하는 전라남도 여수시 세거 성씨.

[연원]

성산배씨(星山裵氏)는 성주배씨(星州裵氏)라고도 하며, 시조는 고려 때 삼중대광벽상공신(三重大匡壁上功臣) 배위준(裵位俊)이다. 배위준의 현손 배인경(裵仁敬)이 충선왕 때 추밀원사를 지낸 후 흥안부원군에 봉해진 연유로 흥안의 지금 지명인 성산을 관향으로 삼게 되었다. 성산배씨는 배인경의 아들 배문적(裵文迪)과 배무적(裵武迪)이 크게 현달하여 성산배씨의 양대 산맥을 이루었다.

[입향경위]

성산배씨 여수 입향조는 배세국(裵世國)이다. 배세국은 시조 배위준의 17세손으로 무과에 급제하여 임진왜란에 사복(司僕)으로 참전하여 공훈을 세워 선무원종이등공신이 되었다. 이후 후손들이 여수시 월내동 상촌마을과 신덕동 소치마을에 정착하게 되었다.

[현황]

입향조 배세국의 후손들이 여수시 월내동에서 번창하였으나 마을이 여수산업단지에 편입됨에 따라 여수 신도시와 다른 지역으로 분산 이주하였다. 또, 화정면 월호리 월호마을, 제도리 제도마을, 상화리 상화마을에도 각각 20여 세대 남짓 대를 이으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