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09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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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天主敎 |
영어의미역 | Catholicism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심재근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마 가톨릭 교회.
[개설]
천주교는 로마교황을 정점으로 하는 그리스도교회로서 동방정교회나 프로테스탄트교회와는 구별되는 가톨릭교회를 말한다. 가톨릭이란 ‘보편적’, ‘공동적’, ‘일반적’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말로서 스스로를 ‘유일하고, 성스럽고, 공변되며, 사도(使徒)로부터 전래된 교회’라고 믿고 있는 그리스도교회가 전 인류를 위한 유일한 구원의 기관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가톨릭교회(ekklesia katholikē)라는 말이 처음으로 사용된 것은 110년경에 순교한 안티오키아의 주교 이그나티오스가 스미르나교회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였다.
2005년 현재 가톨릭교회는 전 세계에 약 11억 명의 신도를 가진 최대의 공변된 교회이다. 2002년 현재 한국에는 420여 만여 명의 천주교 신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천주교회의 교구 수는 서울·대구·광주의 3개 대교구를 포함하여 모두 14개이다. 본당은 765개이며 공소(公所)는 1,578개이다. 성직자는 대주교 3명(한국인)과 주교 14명(외국인 3명 포함) 외 한국인 신부 1,298명에 외국인 신부 219명이다. 수도자는 수사(修士)가 한국인 288명에 외국인 32명이며, 수녀는 한국인 4,869명에 외국인 198명이다.
[변천]
전라남도 여수 지역의 복음 전파는 이동관(李東寬:다테오)[1872~1949]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경상남도 남해 출신인 이동관은 진주의 교우 집에 살면서 영세를 받은 후 남해 상동면의 난음으로 이주하였으나 생계를 위해 여수로 와 이발소를 경영하면서 복음 전파를 시작하였다.
당시 여수 지역의 천주교 신자라고는 이동관과 만성리 터널 공사 감독으로 온 일본인 온도고노 부부뿐이었으며 순천 저전동 성당의 정수길[요셉]신부가 가끔 여수에 와서 이동관과 온도고노의 집에서 이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였다. 그러던 중 1930년에는 여수시 군자동에 위치한 2,772㎡ 대지와 건물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1934년에 이르러 이민두(李敏斗)[다테오] 신부가 부임함과 더불어 본격적인 전교 활동이 이루어지면서 신자 수가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1년 이민두 신부가 간첩 누명으로 옥고를 치르게 되면서 여수 지역의 천주교 활동은 침묵 속으로 빠져들었다.
광복 직후에는 신월리 미군 부대 종군 신부로 온 아일랜드 국적의 우프란치스꼬(Francis Woods:S.S.C)가, 이어 1948년에 우바드리시오(Patrick Brandon:S.S.C)가 1950년까지 여수 지역에서 복음을 전파하였다. 그리고 1951년 10월 이민두 신부가 재 부임하면서 다시 성장기를 맞게 되었다.
1956년 5월 15일 여수시 공화동에 현재의 동산동성당이 건립되었으며 인구 증가와 함께 신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1961년 9월 26일 여수시 서교동 영광중학교 자리에 현재의 서교동성당이 분리·설립되었다. 1970년대에 들어 여수 석유화학공단이 조성되면서 서여수 지역에 공단 배후 도시가 형성되어 직장을 따라 이주해온 신자들이 많아지면서 1981년 1월 16일 여수시 선원동에 현재의 선원동성당이 설립되었다.
또한 개발 지역인 여서동과 문수동 지역에 인구가 많이 유입됨과 더불어 신자수도 증가하게 되면서 1988년 2월 5일 문수동에 문수동성당이 설립되었다. 1992년 11월 30일에는 신기동에 신기동성당이 설립되었으며 2000년 8월 25일에는 미평동에 미평동성당이 설립되었다. 여수시 율촌면 여흥리에 있는 율촌성당은 1971년 순천 저전동성당과 조곡동성당의 관할의 공소로 출발하였으나 1992년 6월 14일 율촌성당으로 승격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주요 성당]
1. 문수동성당
여수시 문수동 312-1번지[문수로 137]에 위치해 있다. 신도심 지구와 구도심 지구의 연결 지점 5,943㎡의 대지에 성전 1,177㎡과 교육관, 본당 사무실동 1,516㎡을 연결하여 지은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여수 지역에서 4번째로 설립된 본당이다. 2007년 현재 주임 신부 1명, 보좌 신부 1명, 수녀 2명과 3,186명의 신자가 활동하고 있다. 11개 구역 40개의 반 공동체와 25개의 단체가 있다. 관할 구역은 여수시 문수동과 오림동이다.
2. 서교동성당
여수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본당으로 1949년 여수읍이 여수시로 승격된 후 도시 확장으로 서교동 지역에서의 활발한 상업으로 인구가 증가되면서 서교동성당이 동산동성당에서 분리·설립되었다. 2007년 9월 현재 주임 신부 1명, 수녀 2명, 신자 수 2,919명에 35개의 반 공동체와 성모회를 비롯한 23개의 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유대철교육관, 성심유치원, 사제관, 수녀관, 본당사무실 및 부속 건물 등을 갖추고 있다. 관할 구역은 여수시 교동·서교동·충무동·연등동·광무동·봉강동·봉산동·남산동·국동·신월동·경호동·삼산면·돌산읍 등이다.
3. 동산동성당
1936년 6월 29일 이민두[다테오] 신부가 여수항본당[현 동산동성당] 초대 신부로 부임하면서 여수 최초의 성당으로 설립되었다. 교육관·사제관·수녀관·사무실을 비롯한 부속 건물, 정원,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2006년 현재 신자 수는 2천 8백 명이다. 20개의 반 공동체와 성모회를 비롯한 24개의 단체가 있으며, 관할 구역은 동산동·공화동·관문동·수정동·종화동·고소동·중앙동·군자동·덕충동 등이다.
4. 신기동성당
1988년 10월 15일 여수시 신기동에 선원동성당 신기공소로 설립되어 1992년 11월 30일 신기동성당으로 승격되었다. 2007년 현재 주임 신부 1명, 보좌 신부 1명, 수녀 2명, 신자 수 2,650명이다. 30개의 반 공동체와 비첸시오회를 비롯한 25개의 단체가 있다. 관할 구역은 신기동을 비롯한 시전동·웅천동·학동·학용동·선원동·상암동·낙포동·신덕동·호명동·화치동·중흥동·월하동·평여동·해산동·묘도동 등이다. 성당 신자들에 의하여 설립된 신기신용협동조합을 두고 있다.
5. 미평동성당
2000년 8월 15일 설립된 미평동 성당은 여수 지역에서 7번째로 설립된 본당이다. 2007년 현재 신부 1명, 수녀 2명, 신자 수는 1,580명으로 되어 있다. 4구역 23개 반 공동체와 모니카회를 비롯한 10개의 신심 단체가 있다.
6. 선원동성당
1980년 9월 29일 서교동성당 쌍봉공소가 설립되어 1981년 2월 21일 쌍봉성당으로 승격하였다. 1992년 11월 30일 쌍봉성당에서 여천성당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다시 선원동성당으로 변경되었다. 2007년 현재 주임 신부 1명, 수녀 2명, 신자 수 4,464명이다. 4지역 22구역 57개 반 공동체와 28개의 액션단체가 있다. 관할 구역은 선원동·학동·안산동·소호동·화장동·소라면·화양면·화정면 등이다.
7. 율촌성당
1992년 6월 14일 여수 지역에서 다섯 번째로 설립된 성당이다. 2007년 현재 주임 신부 1명이 있으며, 신자 수는 573명이다. 12개 반의 공동체와 9개의 단체가 있다. 그리고 관할 공소로 중산공소를 두고 있다. 여수시 율촌면 가장리에 있는 중산공소는 1942년에 설립된 여수 지역에서 동산동성당 다음으로 유서 깊은 공소이다.
8. 소호동성당
2008년 8월 19일 여수 지역에서 여덟 번째로 설립된 성당이다. 2010년 현재 주임 신부 1명이 있으며, 신자 수는 1,560명이다. 그리고 관할 구역은 안산동 일부, 동백원, 화양면, 소호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