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거문도의 세 개의 섬 중에 가장 큰 섬인 서도가 서쪽에 있어서 지금의 이름으로 되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전라좌수영에 딸린 거문도의 한 섬으로 1895년(고종 32)에 돌산군 삼산면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장촌을 서도리라 하여 여수(천)군에 편입되었다. 1998년 4월 1일 여천군·여천시·여수시의 통합으로 새로운 여수시 삼산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중앙에는 음달산이 우뚝 솟아 있으며, 동쪽은 거문도의 세 섬이 어우러져 폭풍우시에도 안전한 내만을 이루고 있어 양식어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서쪽은 단애로 형성된 절벽이 많아 경관이 아름답고 좋은 갯바위 낚시터가 많다.

[현황]

바다에 위치하고 있으며, 2022년 9월 6일 기준, 총 195세대에 인구 346명[남 194명,|여 15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바다 건너 동도리, 서쪽과 북쪽은 바다, 남쪽은 덕촌리와 각각 접하고 있다. 주요 성씨로는 김해김씨와 선산김씨가 많이 살고 있다.

이 마을 뒷산에는 당이 있는데, 매년 섣달 그믐날 당제가 거행되고 있다. 초하루에는 액맥이굿과 정월 대보름날에는 헌석[용왕제]이나 뱃굿이 행해졌다. 그러나 지금은 당제만이 거행될 뿐, 다른 제의는 마을에서 사라졌다. 1908년 면소재지가 거문리로 옮겨가기 전 까지 거문도의 중심 마을이었으며, 지금도 관광객과 상가가 즐비한 거문리와 달리 거문도의 전통 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마을이다.

주요 지명은 둔전·엄나무·서당위·앵기미·새티·녹산·서당위기미·이금포·이해포 등이 있다. 마을 내에는 서도보건소, 거문도뱃노래전수관, 어촌계 사무소, 마을 사무소와 노인정이 있다. 교통은 1998년 덕촌리에는 서도와 고도를 잇는 삼호교, 2015년 9월 동도와 서도를 잇는 거문대교가 개통하면서 거문도를 구성하는 세 섬[고도, 동도, 서도]이 모두 연결되었다. 서도와 동도의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거문도 일대의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객선은 여수여객터미널에서 거문도 행의 파라다이스호가 운항되고 있다. 운항 시간은 약 1시간 50분~2시간 정도 소요된다. 또 2022년 9월 1일부터 여수시에서는 거문항로[거문도·손죽도·초도]를 이용하는 섬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여수와 고흥 녹동항을 연결하는 '섬 주민 운송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버스는 매일 여수에서 오전 5시, 녹동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하며, 하루 1회 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