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0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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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突山島烽燧址 |
영어의미역 | Beacon Fire Station Site of Dolsando Island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둔전리 봉수마을 |
집필자 | 장여동 |
성격 | 봉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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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주소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둔전리 봉수마을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둔전리 봉화산에 있는 봉수 터.
[개설]
봉수란 봉(峰)과 수(燧)로 급보를 전하던 고대의 통신 방법으로 높은 산에 올라가서 불을 피워 불빛과 연기로 신호를 전달하던 것인데, 야간에는 횃불이 잘 보이지만 주간에는 잘 보이지 않아 대신 연기로 신호를 보냈다. 대략 10리마다 산꼭대기에 봉수대를 두었다. 돌산도 봉수는 서쪽으로는 백야곶 봉수에 응하고, 북쪽으로 진례산 봉수에 응하였다.
해발 381m의 고봉인 돌산도 봉수는 봉화산을 기점으로 하였고, 서울 남산을 종점으로 하는 우리나라 봉수 제5거에 해당한다. 돌산도 봉수의 직봉 코스는 돌산도 봉화산→ 백야곶→ 고흥 팔영산→ 장흥 금일산→ 진도 여귀산→ 옥구 화산 → 양성 괴태산 → 양천 개화산 → 서울 목멱산[남산]으로 통하였다.
이 직봉을 근간으로 두 개의 간봉이 있었는데, 그 하나는 돌산 방답진에서 전라좌수영으로 통하는 간봉으로서, 직접 여수 종고산 정상에 있는 연대로 통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방답에서 순천부로 통하는 것으로, 즉 돌산도 봉화산→ 진례산→ 광양 봉화산→ 순천 성황당으로 통하였다.
[변천]
돌산도 봉수는 현재 방답진 봉수라고 알려져 있다. 이는 남쪽 근거리에 있는 방답진과의 연관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옛 기록에는 모두 돌산도 봉수로 되어 있다. 이것으로 볼 때 방답진 봉수라고 하는 것보다는 돌산도 봉수로 불리는 게 옳을 것으로 보인다.
[위치]
돌산도 봉수는 돌산읍 금봉리 봉양마을 뒷산의 임도를 따라 약 2시간 정도 올라가다 보면 나온다.
[현황]
봉수대는 2단 원형의 돌무더기가 약 4~5m 높이로 남아 있는데, 기단부는 약 9m, 상층부는 약 3m 정도 잔존하고 있다. 상층 원형 중심부에 불에 그슬린 자국이 일부 보인다. 봉화대 주변 약 5m 정도에는 약 30평 정도의 평탄한 대지가 있는 것으로 보아 건물지, 또는 이곳에 기거하였던 사람들의 집 자리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돌산도 봉수는 남해안 일대에 있던 봉수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이 봉수는 변방 국경의 긴급한 상황을 중앙 또는 변경의 기지에 알리는 군사상 목적으로 설치된 통신 수단이었으며, 적이 침입했을 때 현지에서 직접 전투를 담당한 군사적 고지(高地)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