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덕양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무덤군.

[개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돌무덤이다. 고인돌 상석은 대부분 무덤의 봉분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으나, 어떤 집단의 공동 무덤을 상징하는 묘표석 또는 종족이나 집단의 모임 장소나 의식을 행하는 제단 또는 기념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여수 지역의 고인돌은 남방식 고인돌이 변화된 것으로, 넓고 판판한 1매의 상석을 지석이 받치고 있는 형태를 띠고 있다.

[위치]

소라면소재지에서 덕곡리로 가는 도로를 따라 약 200m 정도 가면 덕곡마을이 있다. 덕곡마을에서 약 200m 정도 더 가면 얕은 고개마루가 나온다. 이곳의 길가에는 민가가 있으며, 그 민가 뒤편 소나무 숲과 주변에 고인돌 12기가 위치한다. 고인돌군이 위치한 곳은 남쪽과 북쪽에서 흘러내린 산자락의 중간 지점으로 그 동쪽과 서쪽에는 계곡성 평지가 펼쳐져 있다.

기존조사에서는 19기가 있다고 조사되었으나 현재 폐차장의 정원으로 조성되고 일부 고인돌이 옮겨지고 훼손되어 12기가 남아 있다.

[형태]

고인돌은 일부가 상석이 파괴되거나 땅 속에 묻혀 있다. 상석의 평면 형태는 타원형·장방형·부정형 등 다양하며, 장축은 남북 방향이 주를 이루고 있다. 대표적인 고인돌 상석의 평면 형태는 타원형이고, 크기는 320×200×50㎝이며, 장축은 남북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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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의와 평가]

덕양리 덕곡 고인돌군은 주변에서 석검이 발견되는 등 여수 지역의 고인돌 묘제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