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0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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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動物相 |
영어의미역 | Fauna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영남 |
[정의]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동물의 종류와 상태.
[개설]
지구상의 특징 있는 서로 다른 동물상을 가진 구역을 동물 지리구로 구별한다. 동물 군집이 양적인 집단인 데 반해 동물상은 종을 동정(同定)하여 결정하는 정성적(定性的)인 개념이다. 여수시에 서식하는 동물들은 전라남도 남해안 일대의 동물들과 같은 종들일 것으로 판단된다. 그것은 여수시 관내의 환경이 반도 및 섬들이기 때문이다. 사계절 난류가 흘러 많은 해양 생물을 다수 확보하고 있으나 지상에서 생활하는 동물의 경우는 1970년대 이후 산업 개발과 더불어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텃새나 철새 등 조류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현황]
양서파충류는 개구리·두꺼비·무당개구리 등 토속종이 대부분을 이루었으나, 1990년대 이후 여수시 소라면 죽림저수지를 비롯하여 여러 곳에서 외래종인 황소개구리의 개체 수 증가로 인하여 토속종의 수가 많이 감소하였다. 파충류의 경우 살모사·구렁이 및 화사(花蛇) 등이 있었으며, 과거에는 여수시 봉강동에 많은 개체 수의 도롱뇽이 있었으나 한재도로 건설 이후 개체 수가 감소하였고 일부 지역에서 작은 개체 수가 자생하는 실정이다.
텃새로는 까치·참새·꿩·비둘기·갈매기 등의 토착성 조류가 있고, 철새로는 백로·청둥오리·기러기가 겨울철이면 여수 지역을 찾는다. 봄에 찾아오는 철새로는 제비가 많았으나 최근 주거 지역이 아파트로 많이 바뀌면서 과거처럼 처마 밑에 집을 짓는 경우는 보기가 힘들다.
해안 지역 특성상 많은 수의 포유류가 존재하지는 않지만 과거에는 노루·고라니·토끼·삵·멧돼지·너구리·오소리·족제비·다람쥐·청설모와 고양이과 동물들이 서식했다는 기록이 있다. 1970년대 이후 많은 수의 포유류가 감소했으나 최근 멧돼지·고라니 등 천적 감소로 인한 개체 수 증가가 주목할 만하다.
[특징]
여수는 육상 동물과 해양 동물, 민물에 자생하는 동물 등이 어울린 동물상으로 사계절 따뜻한 기후의 영향을 받아 타 지역에 비하여 원활한 생육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여수시는 과거 수산업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었으며 동물들로 인한 피해가 적어 농업도 안정적으로 발전하였다.
여수 지역 동물상 변화의 특징을 보면, 육서 동물로 1970년대까지 농작물에 피해를 끼쳤던 멧돼지는 감소하였고, 1980년대 양계 농가에 피해를 주었던 삵·족제비·너구리 등도 감소하였다. 조류로는 철새의 종류와 일부 개체가 사라졌으며 1970년대부터는 까치의 개체 수가 증가하였다. 참새와 제비도 개체 수가 많이 줄었다. 수생 동물로는 미꾸라지·남생이·자라·새우가 많았으나 개체 수가 줄었으며, 대신 황소개구리가 증가하였다. 참게, 털게, 가재 등의 개체 수도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