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8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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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楚漢歌-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현주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단북면 연재리에서 『초한지』의 항우를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규방 가사.
[개설]
「초한가」는 중국 『초한지』에 나오는 항우의 이야기를 가사로 노래한 것이다. 항우가 초나라를 잃고 초패왕으로 불리게 된 사건에 대한 것이 주를 이룬다. 의성 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초한가」는 배순철[1927년생, 남]이 부른 것으로, 2000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의성의 민요』 543쪽에 악보가 수록되어 있다.
[구성]
「초한가」는 가사체 형식으로 4음보가 기준을 이루고 있으며, 전체 25행[4마디 기준]의 길이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내용]
원문에 원혹하니 수운이 적막하다/ 초패왕은 초를 장차 잃단 말가/ 역발산도 쓸데없고 기개세도 할 일없다/ 칼 짚고 일어서니 사면이 초가로다/ 우에우에 내약[할꼬] 낸들 너를 어이하[리]/ 삼보에 주저하고 오보에 취읍하니/ 삼군이 흩어지고 이내 마음 산란하다/ 평생에 원하기를 금고를 울리면서/ 강동으로 가잤더니 불의에 패망하니/ 어찌 다시 낯을 들고 부모님을 다시 보며/ 초강사람 어이보리 백대영웅 호걸들아/ 초한승부 들어 보소 절인지용 부질없고/ 순민심이 으뜸이라 한패공의 백만 대병/ [구리산 십면]매복 진을 치고 초패왕을 잡으랄제/ 병마야장군 도원수는 걸식표모 한신이라/ 대장단에 높이 앉아 천하제후 호령할제/ 평생[팽성]도 오백리 거리거리 복명이요/ 고을마다 매복이라 목이 많은 이자개는/ 초패왕을 인도하고 수 잘 놓은 장자(방)은/ 계명산 추야월에 옥통수를 슬피 불어/ 팔천제자 흩을적에 그노래 하얏으되/ 구추구추 깊은 밤에 하늘 높고 달 밝은데/ 청천에 울고 가는 저 기럭아 객의수심 돋으나뇨/ 변방객의 사지 중에 전별하는 저군사야 전쟁하면 죽을새라
[특징]
초패왕의 ‘사면초가’ 이야기를 통해 후대 사람들에게 항우를 알리고 있다.
[의의와 평가]
「초한가」는 초나라 항우가 초패왕이 된 것을 이야기 하며, 영웅호걸들에게 초나라와 한나라의 승부를 기억하고 닮아가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