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7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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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토끼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자락리 317 |
집필자 | 김미영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3년 - 「토끼 이야기」 『비안현의 문화와 오늘의 삶』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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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김목순 자택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자락리 317 |
성격 | 설화|소담 |
주요 등장 인물 | 영감과 토끼 |
모티프 유형 | 하강 반전형[결핍의 제거-쟁투]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옥연리에서 토끼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토끼 이야기」는 토끼와 인간이 악순환의 고리를 갖고 보복을 벌이는 이야기이다. 노부부는 자신의 밭을 망친 토끼를 잡고, 그 토끼는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인간을 골탕 먹이며, 화가 난 노인이 다시 토끼에게 보복하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토끼 이야기」는 비안면 자락리에 사는 김목순[여, 당시 68세, 대덕댁]이 제보한 것으로, 2003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비안현의 문화와 오늘의 삶』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노부부가 밭을 일구며 살고 있었는데 토끼가 밭에 내려와 곡식을 훼손시켰다. 그러던 어느 날 노부부는 토끼를 잡을 수 있었고, 그 토끼를 삶아 먹으려고 준비하고는 다시 일하러 밭에 나갔다. 그런데 토끼는 자기 대신 노부부의 아기를 솥에다 넣어놓고는 도망을 쳤다. 저녁에 밭에서 돌아온 영감 내외는 솥에 삶아진 고기를 토끼인 줄로만 알고는 먹었다. 나중에야 이불 밑에 자신의 아이 대신 토끼가 있는 것을 보고서야 토끼가 바꿔치기 했다는 것을 알았고, 화가 난 영감은 산에 가서 또 다른 토끼를 잡아서 먹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토끼 이야기」는 ‘보복’이라는 모티프로 구성되어 있다. 밭을 망치는 토끼를 인간이 잡고, 잡힌 토끼는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인간을 골탕 먹이고, 또 그에 대한 보복으로 인간이 다른 토끼를 잡아먹는다는 것이다.